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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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꽈배기' 심혜진, 장세현 불륜 알았다…함은정에 "불쌍한 내 딸" [종합]

기사입력 2022.03.18 20:27 / 기사수정 2022.03.18 20:27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사랑의 꽈배기' 심혜진이 함은정을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다.

18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에서는 모든 사실을 알고 오소리(함은정 분)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는 맹옥희(심혜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맹옥희는 조동만(유태웅)을 할아버지라고 부르는 원별이의 모습에 의문을 드러냈고 신도희(김주리)는 "여기 사장님이 저희 아이를 예뻐해주셔서"라고 변명하며 급히 가게를 나섰다.

황미자(오영실)와 조동만이 조경준(장세현)에 대해 언급하자 맹옥희는 "왜들 이래? 두 사람 나한테 뭐 죄 지은 거 있어? 왜 이렇게 안절부절이야? 두 사람 나한테 뭐 숨기는 거 있어?"라며 수상해했지만 결국 의심을 거두고 집으로 돌아왔다.

맹옥희를 찾아온 양양댁은 김순분(박혜진)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갈수록 음식 타박을 하시잖아요. 심지어는 소리 엄마 데려와서 음식 하는 거 배우래요. 예전에는 안 그러시더니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네요. 저도 이해는 하는데 한두 번도 아니고. 어떨 때는 그만둬버릴까 그런 생각도 든다니까요"라고 털어놨다.

양양댁을 달랜 맹옥희는 "아 참, 저 오늘 신도희 간병인 만났어요. 요양원에서 일한대요. 소리 아빠 회사 갔다가 우연히 봤어요"라고 알렸다가 "그 아가씨 예전에 한별 아빠 좋아했는데. 저 솔직히 두 사람 사귀는 줄 알았다니까요. 어쨌든 결혼해서 산다니까 잘 됐네요"라는 말을 듣고 이상한 기분에 휩싸였다.

강윤아(손성윤)는 오소리를 찾아가 "어제 너 만나고 잠 한숨을 못 잤어. 네가 말할까 봐. 하루(김진엽) 오빠한테도 얘기했어. 소리 네가 다 알았다고. 오빠는 걱정 말라는데 나는 너무 걱정이 돼"라고 말했고 오소리는 "걱정 마. 아무한테도 말 안 할게. 샛별이 인생이 걸린 문제야. 내가 무슨 자격으로"라며 강윤아를 안심시켰다.

오소리는 "근데 윤아야. 샛별이 친오빠는 누구야? 너는 그때 하루 오빠밖에 몰랐을 땐데 어떻게 다른 사람 아이를 가질 수가 있어?"라고 말했고, 강윤아는 "하룻밤 실수라고 했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오소리는 "설마 밤새 술 같이 마셨다는 사람이니? 그 사람이 샛별이 친아빠야?"라고 물었고, 강윤아는 결국 "그래"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리고 이를 우연히 듣게 된 김철구(이수용)는 충격에 빠져 "그럼 샛별이 친부가 누구야?"라고 되뇌었다.

박희옥(황신혜)에게서 신도희가 미혼모라는 소식을 들은 맹옥희는 조경준을 미행하다가 그가 신도희와 원별이를 만나 원별이에게 '아들'이라는 호칭을 쓰는 것을 보고 경악했다.

박하루는 오소리에게 무릎을 꿇고 "미안해. 내가 그런 거짓말을 해서 너무 미안해, 소리야. 그땐 나도 제정신이 아니었어. 나는 정말 우리가 남매라고 생각해서 어떻게든 널 떼어내야 한다고 생각했어"라고 사과하며 눈물을 흘렸다.

오소리는 박하루를 일으켜 세우며 "오빠 탓 아니야. 내 탓도 아니고. 운명이 우리를 버린 것뿐이야. 그래서 꼬인 거야.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된 거라고. 그러니까 우리 제발 잊자. 나도 오빠 잊고, 오빠도 나 잊고. 그래야 돼"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맹옥희는 오소리를 끌어안고 "미안해. 정말 미안해. 불쌍한 내 딸. 엄마가 너 지켜줄게. 괜찮아"라며 눈물을 흘렸고 오소리는 "무슨 일인데?"라고 묻다가 결국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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