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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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5선발 경쟁, "장필준-양창섭 2파전으로"

기사입력 2022.03.17 11:04 / 기사수정 2022.03.17 11:14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윤승재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5선발 후보가 두 명으로 좁혀졌다. 장필준과 양창섭이 경쟁에서 앞서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17일 대구 LG전을 앞두고 열린 브리핑에서 “5선발은 장필준과 양창섭이 경합 중이다. 두 선수 모두 좋은 공을 가지고 있고 캠프 내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장필준과 양창섭은 시범경기 선발로 나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장필준은 12일 한화와의 시범경기에서 3이닝 2실점을 기록했으나, 최고 구속 148km에 다양한 구종을 테스트하며 내용 면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양창섭도 14일 KIA전에서 6이닝 동안 79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허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비록 시범경기지만, 2019년 수술 이후 1군에서 가장 긴 이닝을 던졌다. 허삼영 감독은 “양창섭이 자기 능력을 다 펼쳤다. 투구 내용보다도 다음날 통증과 불편함이 없다는 것이 더 중요했다”라고 칭찬했다. 

다른 5선발 경쟁자인 허윤동과 이재희는 예비 선발로 시즌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허 감독은 “허윤동과 이재희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준비가 쉽지 않다. 하지만 계속 준비는 시킨다. 시즌 중에 도움을 줄 잉여 선발 자원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허 감독은 “5선발 두 선수(장필준, 양창섭)가 1년에 30경기 이상 나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리고 지난해 선발 3명이 150이닝씩 이상을 던져 올 시즌 부침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 “허윤동과 이재희, 최하늘 등 시즌 중 선발이 힘들 때 이닝을 나눠줄 자원으로 잘 준비를 시킬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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