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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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이상화, 촬영한 줄도 몰라…못 보게 할 것" 본인 연기에 경악[종합]

기사입력 2022.03.16 18:32 / 기사수정 2022.03.16 18:32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강남이 시즌 웹드라마 '마법을 걸다' 속 자신의 연기를 보고 경악했다.

강남은 지난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 "강남 인생의 유일한 흑역사가 5년만에 나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강남은 '마법을 걸다'를 언급하며 "사실 그 드라마가 촬영은 5년 전에 끝났는데 방영이 안 됐다. 그렇게 잊혀지는구나 싶었는데 이번에 나온다고 하더라. 사람들이 안 봤으면 좋겠다"라고 털어놨다.

제작진이 "시사회 느낌으로 '마법을 걸다'를 볼 것"이라고 전하자 강남은 "걱정이 되는 게 그 드라마 5년 전 거다 보니 내가 되게 귀여운 캐릭터로 나온다. 지금 보기에는 좀 그렇지 않겠냐. 캐릭터를 설명하기도 민망하다"라고 답했다.

극중 태국 왕자로 나온다는 강남은 "굉장히 창피하다. 촬영할 때 재밌었다. 분위기가 좋았고 내 연기가 재밌었다"라며 "가족들이 이 영상을 볼 텐데 걱정된다. 이상화는 내가 '마법을 걸다'를 촬영했다는 사실조차 모른다. 나도 모니터링을 안 해봤다"라고 민망해했다.

첫 등장 신을 재생한 강남은 "눈물 날 것 같다. 진짜 못 보겠다. 가슴이 아프다"라며 발버둥치다가 "이때 임지연이 '괜찮아. 이렇게 조금만 하자'라고 해줬다. 임지연이 연기를 가르쳐줬다"라고 고마워했다.

강남은 "왜 제작진에게 이 얘기를 했는지 모르겠다. 내 분량은 왜 이렇게 많은 거냐. 이상화가 보면 안 될 것 같다. 내 표정이 너무 이상하다"라며 고통스러워했다.

제작진이 연기에 오롯이 집중하는 상대 배우를 보며 "저 배우분도 대단하신 것 같다. 저 상황에서 저렇게 연기를 하신다"라고 감탄하자 강남은 "쟤는 배우지 않냐"라며 황당해했다.

준비된 영상을 모두 시청한 강남은 "식은땀이 장난 아니다. 많은 분들이 볼 거 아니냐. 마음이 힘들다. 무슨 수를 쓰더라도 이상화가 못 보게 할 거다. 이런 모습을 보이면 안 될 것 같다"라고 다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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