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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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하준영-정구범, NC 좌완 트로이카 언제 볼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22.03.16 07:33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구창모-하준영-정구범 NC 다이노스의 ‘좌완 트로이카’가 조금씩 복귀 시동을 걸고 있다. 

지난 시즌 NC 좌완 마운드의 성적은 다소 아쉬웠다. 전체 1256⅔이닝 중 좌완 투수 6명이 버틴 이닝은 122⅔이닝에 불과했고, 평균자책점 5.69(리그 9위), WHIP 1.72(9위) 등 세부 성적도 좋지 않았다. 299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19(1위), WHIP 1.26(1위) 등 좌완 투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던 2020년 우승 시즌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 

새 시즌 좌완진도 지난 시즌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 하지만 기대해 볼만한 요소는 분명 있다. 바로 좌완 트로이카의 부활이다. 길었던 부상의 늪에서 헤쳐나와 부활의 시동을 걸고 있는 구창모, 하준영과 체중 증량 등 길었던 조정 기간을 거쳤던 2020시즌 1차 지명 신인 정구범의 부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세 명 중 복귀 시계가 가장 빠른 선수는 하준영이다. 2019시즌 KIA 유니폼을 입고 150km/g 의 빠른 공을 던져 주목을 받았던 하준영은 2020년 팔꿈치 수술과 어깨 부상으로 약 1년 반가량의 긴 재활 터널을 보낸 뒤, 2020시즌 새 팀 NC에서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캠프 기간 컨디션을 끌어 올린 하준영은 연습경기에 나와 통증 없이 투구를 소화하며 복귀 기대를 높였다. 

이동욱 NC 감독 역시 하준영의 복귀를 눈여겨보고 있다. 이 감독은 “현재 하준영의 구속은 130km/h대 후반이지만 긍정적이다. 처음 피칭할 때보다 조금씩 구속이 올라가고 있고, 내용도 좋다”라면서 무엇보다 아프지 않았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조금씩 올라간다고 생각하고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라며 하준영의 복귀를 이야기했다. 

NC 좌완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구창모 역시 복귀를 준비 중이다. 2020시즌 전반기 13경기에서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55를 기록하고 한국시리즈에서도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하며 우승을 견인한 구창모는 2021시즌 낮은 골밀도 수치로 재활과 회복, 불펜 피칭 과정을 여러번 거치다 결국 왼쪽 척골 피로골절 판고정 수술을 받으며 한해를 통째로 날렸다.  


구창모 역시 실전 등판이 1년 이상 없는 상황. 다행히 구창모는 순조롭게 회복해 새 시즌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캠프 초반 80%까지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는 구창모는 16일 라이브 피칭을 통해 복귀 시기를 가늠할 예정. 이동욱 감독은 구창모에 대해 “선발 준비는 계속 하고 있다. C팀에서 80개 정도까지 던질 수 있는 상황이 와야 1군에 올려 훈련시킬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2020시즌 전체 1순위로 지명됐으나 1군 경험 없이 지난해 육성선수로 전환된 정구범도 확 달라진 몸으로 명예회복을 노린다. 1년 반 동안 2군에서도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던 정구범은 지난해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미국으로 떠나 몸을 관리했다. 그 결과 체중을 17kg까지 키우고 돌아온 정구범은 겨우내 한국으로 돌아와 팀에 재합류, 새 시즌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정구범 역시 큰 이상 없이 투구 훈련에 매진 중이다. 다만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한데 아직 실전 출장 예정은 없다. 이동욱 감독은 “(정)구범이가 계속 던지고는 있는데 출전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아직 복귀 단계를 거쳐 가는 중이고, 경기에 출전을 하고 내용과 결과를 지켜본 뒤 향후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라며 정구범의 복귀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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