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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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혁 감독 "스필버그, '오겜' 3일 만에 정주행…시즌2, 머리 속에"

기사입력 2022.03.14 14:15 / 기사수정 2022.03.14 14:15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이 시즌2의 진행 상황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만났던 일을 언급했다.

황동혁 감독은 13일(현지시간) 미국 LA 페어몬트 센추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 참석하며 레드카펫 인터뷰에 응했다.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오징어 게임' 시즌2의 대본이 완성되었느냐는 질문에 자신의 머리를 가리키며 "여기에 있다. 아직 페이지에 옮기진 않았다"며 웃었다.

그는 "모든 것은 비밀이라 알려드릴 순 없다. 하지만 이정재는 돌아온다"고 말했고, 정호연과 박해수가 회상 신에서라도 출연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두 사람의 쌍둥이 자매와 형제를 출연시킬 예정"이라고 농담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스티븐 스필버그와 만남을 가졌던 일화를 공개한 황동혁 감독은 "그는 내 영웅이다. 내가 10살 때부터 그 분의 영화를 보면서 자랐다. 그런데 저와 만났을 때 그 분께서 ''오징어 게임'을 3일 만에 정주행했다. 자네의 머리를 가져가고 싶네'라고 하더라. 내 인생 최고의 칭찬이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 말을 듣는 순간 미치는 줄 알았다. 내 삶의 영웅에게 들은 최고의 칭찬이었기 때문에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제27회 크티릭스 초이서 어워즈에서 최고의 외국어 시리즈와 드라마 부문 최고의 남자배우상(이정재)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사진= 버라이어티 공식 트위터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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