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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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댁' 하재숙 "울진·삼척 산불 남일 아냐…작은 불씨 다시 보길"

기사입력 2022.03.07 17:21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배우 하재숙이 울진·삼척 대형 산불 피해에 대해 심경을 토로했다.

하재숙은 6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산행 중인 근황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한데 얽힌 나무 옆에 선 하재숙의 모습이 담겨 있다. 반려견 행숙이와 계곡 바위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 광경도 공개했다.

하재숙은 "오늘 산 길을 걷고 있는데 남편이 저 나무를 좀 보란다. 서로 사랑해서 의지하며 한몸처럼 살아가는 나무라고. 자연과 인간도 결국에는 따로 살아갈 수 없는데"라고 전했다.

이어 "산, 바다가 나에게 내어주는 넓은 품을 오래오래 즐기기 위해 내가 할 일이라고는 그저 내가 먹고 쓴 쓰레기 챙겨오기. 아주 작은 불씨라도 다시 한번 확인하기. 그런 사소한 습관이면 되는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불이 너무 무서웠던 그날 밤이 떠올라 이번 산불도 남일 같지 않았다"며 "부디 빠른 시일 내에 복구되어서 이재민들이 삶의 터전으로 무사히 복귀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재숙은 지난 2016년 비연예인 이준행 씨와 결혼해 강원도 고성에 거주 중이다. 이들은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진=하재숙 인스타그램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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