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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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바르사, '넥스트 페드리' 두고 '장외 엘클라시코'

기사입력 2022.03.03 16:39 / 기사수정 2022.03.03 16:39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가 파블로 토레를 두고 영입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라싱 산탄데르 유스에서 성장한 토레는 현재 스페인 3부리그인 프리메라 디비시온 RFEF에서 활약하고 있다. 2019/20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한 토레는 이번 시즌 리그 21경기 6골 6어시스트를 기록해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비록 3부리그이긴 하지만 토레의 재능은 스페인 전역에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해 10월 스페인 U-19 팀에 데뷔한 토레는 6경기 3골을 기록하며 국가대표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인 토레는 플레이 스타일로 인해 바르사의 페드리와 비교되며 '넥스트 페드리'로 불리고 있다.

만 18세 선수의 엄청난 재능에 바르사와 레알 마드리드가 반응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지난 2일(한국시간) 바르사와 레알 마드리드가 토레를 두고 영입전을 펼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먼저 접촉을 시도한 것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전에 토레와 접촉을 시도했고 지난 1월엔 토레의 가족과 함께 만남을 가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라싱 산탄데르와 토레의 이적료에 관한 대화까지 모두 나눴지만, 바르사가 토레의 영입전에 참여했다. 마르카는 사비 에르난데스의 존재가 토레의 차기 행선지 결정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며, 현재로썬 바르사가 영입전에서 더 우위에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사비는 페드리를 비롯해 가비, 니코 곤잘레즈, 압데 에잘줄리 등 어린 선수들을 정기적으로 기용하고 있다.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는 토레는 이 점에 큰 메리트를 느끼고 있다.

마르카는 토레의 계약에 1,000만 유로(약 133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지만, 실질적인 이적료는 그보다 낮은 금액에 책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스포르트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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