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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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기 "中선수와의 주먹다짐, 황대헌이 말려…실제 키 164cm" (라스)[종합]

기사입력 2022.03.03 10:5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라스' 곽윤기가 중국 선수들과 주먹다짐을 할 뻔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인 곽윤기, 황대헌, 김동욱, 박장혁, 이준서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안영미는 스케이트 날에 밟혀 손 부상을 당했던 박장혁에게 현재 상태를 물었고, 박장혁은 "괜찮은 줄 알았는데 계주 경기 후에 상태가 악화돼서 재수술을 받았다"라며 "중국에서는 11~12바늘 정도 꿰맸는데 한국에서 수술을 받았더니 한 손가락에 11바늘씩 꿰매더라. 지금은 회복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독한 혀'로 주목 받았던 곽윤기는 "올림픽 전에 '중국 선수와 바람만 스쳐도 실격'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날 줄은 몰랐다"라며 "중국인들이 SNS에 댓글을 엄청 달더라. 심지어 중국 웹사이트에서는 '핑크 머리'가 순위에 있다고 했다. 너무 무서웠다"라고 설명했다.

황대헌은 황당한 실격 판정에 대해 "제가 생각했을 때 제 경기가 깔끔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비디오 판독을 한다 했을 때 중국 선수가 제 무릎을 쳤던 걸 보는 줄 알았다. 판독 시간이 길어져서 '뭐지?' 싶었는데 내가 실격이라더라. '와 이거 대박인데?'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라고 밝혔다.

김구라가 "항의를 할 수는 없냐"라고 묻자 곽윤기는 "있다. 대신 100달러를 내야 한다"라고 전하며 "다만 항의를 해도 결과가 바뀌는 경우는 거의 없다. 결과를 바꾸면 심판의 오심을 인정하는 거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올림픽에서 곽윤기와 신혼부부 케미를 뽐냈던 황대헌은 "형이 '말 잘해'라고 하느라 제 어깨에 기댔던 건데 그런 별명이 붙었다"라고 말했고, 곽윤기는 문제의 사진이 등장하자 황대헌에게 "눈은 왜 감았냐"라며 황당해했다.

유세윤이 "실제로 황대헌 씨에게 심쿵한 적이 있다고 들었다"라고 말하자 곽윤기는 "맞다. 저희가 올림픽 전에 1차 (예선) 경기를 치렀는데 중국 선수들과 미묘한 신경전이 있었다. 감정 싸움을 하다 보니 말싸움이 점점 격해지더라. 자칫하면 주먹다짐까지 갈 뻔했는데 황대헌이 저희를 보호해줬다"라고 밝혔다.

또한 곽윤기는 4년 전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키가 160cm라고 속였던 것에 대해 "원래 키는 164cm인데 진실이 밝혀졌을 때 사람들이 '오, 생각보다 큰데?'라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어서 일부러 키를 낮춰 말했다"라는 빅픽처를 공개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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