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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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범죄국가와 교류 안 한다" 한국 컬링, '러시아 보이콧' 동참

기사입력 2022.03.01 20:22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한국 컬링이 '러시아 보이콧'에 동참한다.

대한컬링연맹은 1일 성명서를 통해 "러시아 정부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침공을 강력히 규탄하며 국제 평화와 화합을 최고의 가치로 하는 세계컬링연맹 등 국제스포츠기구와 세계 스포츠연맹들과 뜻을 같이하고 지지하며 공동으로 대응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국 컬링 대표팀은 이달과 다음 달에 남여 믹스더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먼저 여자 대표팀이 오는 20일 캐나다 프린스 조지에서 열리는 여자컬링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남자 대표팀은 내달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남자컬링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한국 컬링 대표팀은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는 러시아와의 경기에 거부 의사를 확고히 했다.

연맹은 "무력 행위와 전쟁으로 세계평화를 깨뜨리고 한 국가의 주권을 유린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파괴하는 어떠한 국가 정부와도 협력하지 않으며 이러한 전쟁범죄국가와는 어떠한 스포츠교류도 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단호하게 보이콧 의사를 드러냈다.

이어 "우리나라도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고 온민족이 참혹한 아픔을 겪었던 뼈아픈 역사를 갖고 있다. 전쟁과 군사적 침공 행위는 어떠한 명분도 정당화할수 없다는 것을 다시한번 천명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연맹은 "대한컬링연맹의 모든 컬러들은 세계컬링연맹과 뜻을 같이하여 전쟁범죄와 맞설 것이다. 이를 규탄하는 세계 모든 스포츠연맹의 대응에 지지하며 함께할 것을 거듭 밝힌다"면서 "IOC의 방침으로 세계 각 종목기구들이 동참하는 중에 우리 대한컬링연맹이 그 첫 성명을 내는 바이다"라며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사진=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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