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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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소련여자, 우크라이나 사태에 "러시아 불매운동…첼시 응원 NO" [종합]

기사입력 2022.02.25 05:2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러시아 출신 유튜버 소련여자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

24일 오후 소련여자 유튜브 채널에는 '러시아 전쟁, 올림픽 도핑 해명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설명에는 "이 영상은 전쟁 전인 2월 18일에 촬영되었다"고 적혀 있었다.

공개된 영상에서 소련여자는 "와우 Comrade(친구들)! 빨갱이 아저씨야"라고 인사를 전한 뒤 "X됐습니다 여러분. 러시아 도핑 때문에 밥그릇이가 날아가게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욕은 내 전문인데 '지금 우리 학교는' 보느라 늦었다"면서 "이게 내 잘못이냐. 이 정신 나간 X들아"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은 편집해달라"고 요청해 웃음을 줬다.

이어 소련여자는 "러시아 도핑 말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알았으면 내가 최선을 다해 말렸을 텐데"라며 "할거면 그냥 약쟁이 올림픽 따로 열어서 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소련여자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쇼트트랙 경기에서 중국 측에 유리한 편파판정이 나오자 "마라탕 불매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선수인 카밀라 발리예바를 비롯해 여러 선수들에게서 도핑 논란이 제기되자 몇몇 네티즌들이 "러시아 논란에는 왜 입을 꾹 닫느냐", "내로남불"이라고 악플을 남긴 바 있다. 이에 소련여자는 해당 댓글들을 전부 캡처해 공개하면서 입장을 밝힌 것.

또한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혀달라는 댓글들을 보면서 "No war. 어떤 이유로든 전쟁은 절대 안 된다"면서 "오늘부터 러시아 불매운동 선언한다. 이제 러시아 킹크랩 먹지 않는다. 곰비디오 보지 않는다. 첼시 FC 응원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내 비디오도 빨리 끄십시오. 예외는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소련여자는 "오늘 이렇게 해명했으니 지금부터 뭘 해야 할까요"라며 "자숙 좀 하다 오겠다. 해명을 했으니 자숙을 해야겠죠?"라고 말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사진= 소련여자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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