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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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달' 이채경, 비밀의 열쇠 쥔 미스터리한 인물 '맹활약'

기사입력 2022.02.23 11:3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이채경이 KBS 2TV 월화드라마 ‘꽃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과거와 현재의 서사를 관통하는 미스터리한 인물 조행수 역으로 활약하며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2일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꽃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조행수(이채경 분)는 비밀을 간직한 채 10년 동안 기린각 지하방에 갇혀 있다 미쳐버린 인물로 입버릇처럼 항상 ‘잔나비’를 언급하며 두려워해 그녀가 어떤 사연을 숨기고 있는지 궁금증을 자극,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해 왔다.

특히 지난 15회, 16회에서는 강로서(이혜리)에게 10년 전 로서의 아버지 강익찬(이성욱)의 죽음과 관련된 그날의 이야기를 꺼내 사건의 실마리를 풀었다. 당시 조행수는 강익찬을 찾아가 통역관 장씨를 한성부 판관이었던 이시흠(최원영)이 죽인 것 같다고 신고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시흠이 강익찬을 제거한 사실이 밝혀진 것.

또한 그동안 조행수가 끊임없이 외쳤던 ‘잔나비’의 정체는 바로 이판관, 즉 지금의 이시흠이었다고. 결국 모든 사실을 알게 된 강로서와 남영(유승호)의 활약으로 이시흠은 대가를 치렀고 그제서야 조행수도 평온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이채경은 눈빛, 표정, 말투, 제스처 등 순간순간 뿜어져 나오는 연기 아우라는 물론이며 조행수 캐릭터와 혼연일체 돼 몰입도를 극대화 시켰다. 뿐만 아니라 과거 조행수 시절의 기품 있는 모습과 두려움에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현재 모습을 넘나들며 극과 극의 온도 차 열연으로 내공을 입증했다.

이에 이채경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봄부터 늦은 가을까지 수고하신 모든 스태프, 배우분들, 그리고 ‘꽃피면 달 생각하고’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힘든 시기지만 앞으로는 ‘꽃피면 달 생각하고’처럼 향기롭고 환하게 빛나는 날들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는 애정 어린 종영 소감으로 마지막까지 주변을 따스하게 물들였다.

이처럼 ‘꽃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시청자들 마음 속 깊숙히 각인을 새긴 이채경이 또 어떤 작품과 캐릭터로 돌아오게 될지 벌써 기다려진다. 

사진 = 꽃피면달생각하고문화산업전문회사, 몬스터유니온, 피플스토리컴퍼니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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