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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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아내 이수진, '슈퍼 금메달 DNA' 소유자...반전 결과 (피는못속여)[종합]

기사입력 2022.02.22 08:3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피는 못 속여' 이동국·이형택·조원희 가족이 스포츠로 대동단결한 모습으로 시원한 웃음과 가슴 찡한 눈물을 선사했다.

21일 방송된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 7회에서는 이동국·이형택의 자녀들이 총출동한 스포츠 일상이 공개됐다. 또 조원희 아들 윤준이의 축구 설욕전이 펼쳐졌다. 

먼저 '운동능력 DNA' 검사를 받기 위해 센터에 들른 이동국과 자녀 설수대(설아, 수아, 시안)의 모습이 공개됐다. 검사에 앞서 설아는 밸런스 보드 위에서 놀라운 균형감을 뽐냈고, 수아는 킥복싱은 물론 골프 비거리도 160m까지 쳐내는 '힘수아'의 면모를 드러냈다. 막내 시안이는 공으로 하는 모든 스포츠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본격 검사에 돌입한 이동국·설수대는 유전자를 채취하고, 동적밸런스(균형), 사이드 스텝(민첩성) 등 총 12가지의 체력 측정 테스트를 일사천리로 마쳤다. 검사 결과는 반전이었다. 운동선수인 이동국과 설수대를 제치고, 아내 이수진씨가 '슈퍼 DNA' 보유자로 판명됐기 때문. 실제로 이동국·설수대는 모두 RX타입이었지만 이동국 아내만이 우성인자가 만난 RR타입임이 밝혀져, '금메달 유전자'라는 극찬을 들었다.

의외의 결과에 강호동 등 스튜디오 출연진들도 놀랐다. 이동국은 아내의 평소 모습에 대해 "남자들과 4대4로 축구 시합을 한다고 해도 무난하게 함께 할 정도다. 밥내기 팔씨름 시합을 해도 우리가 밥값을 낸 적이 거의 없다"고 증언했다.


다음으로 이형택과 딸 미나의 테니스 연습 일상이 펼쳐졌다. 이날 테니스장에는 큰 딸 송은이와 아들 창현이가 방문해 처음으로 테니스 가족으로 대동단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들은 미나·송은 VS 이형택·창현으로 팀을 나눠 미니게임을 진행했다. 이때 미나는 일취월장한 실력을 발휘했고, 송은이도 미국에서의 선수시절 실력을 되살려 깔끔한 경기력을 자랑했다. 창현이도 이동국표 '통곡의 벽' 발리를 똑같이 소화해내며 막상막하 승부를 벌였다. 경기 결과는 미나·송은 팀의 승리. 이형택과 창현이는 엉덩이를 쑥 내민 채 미나와 송은이가 날린 공을 맞는 벌칙으로 굴욕을 맛봤다.

집에 온 테니스 가족은 함께 식사를 하며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여기서 엄마는 송은이에게 "테니스를 다시 시작하면 어떠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송은이는 선수 시절 테니스 황태자의 딸로서 부담감과 스트레스가 많았다며 "운동은 미나 것이라는 생각을 해왔다"고 털어놓아 모두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형택은 "미국에 있을 때는 송은이를 코치하면서 화도 많이 냈다. 그 당시에 (내가) 강하게 했다"면서 미안해했다. 하지만 송은이는 이내 자신의 새로운 꿈인 연기를 언급하며 생기를 띄더니, 즉흥 연기까지 선보이는 열정으로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조원희 아들 윤준이의 설욕전이 공개됐다. 이날 윤준이는 앞서 '13대0 패배'라는 아픔을 안긴 강팀과 재경기에 나섰다. 패배 당시에 대해 조원희는 "윤준이가 많이 울었다. 저녁도 안 먹고 바로 연습한다고 나가서 밤 11시 반에 잤다"고 회상했다. 윤준이는 패배 이후 감독에게 직접 재경기를 잡아달라고 부탁했다고. 윤준이의 당찬 승부사 기질에 MC 강호동은 "확실히 남다르다"며 칭찬했다.

윤준이는 설욕전을 앞두고 아빠 조원희와 1대1 집중 훈련’에 돌입했다. 이때 조원희는 일부러 윤준이를 화나게 만드는 멘탈 훈련을 실시했다. 진짜 화가 난 윤준이는 분노를 원천 삼은 악바리 근성으로 훈련을 이어갔다. 조원희는 훈련을 끝낸 뒤 "윤준이가 잘 극복하고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윤준이는 "아빠 때문에 잘해야 된다는 생각은 있다"는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한편 이날 방송분은 1.686%(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슈퍼 DNA 피는 못 속여'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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