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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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다시 중국으로? "런쯔웨이와 다시 함께 할 수도"

기사입력 2022.02.21 11:08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코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중국과 함께한 시간을 되돌아봤다. 복귀 질문에는 가능성을 닫아두지 않았다.

빅토르 안은 지난 19일 중국 ‘JSTV’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앞으로 또 기회가 있으면 런쯔웨이 등과 같은 팀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다시 올 수도 있다. 그건 앞으로 쉬면서 결정하겠다”면서 "(올림픽에서) 매우 행복했고, 중국어 실력이 많이 늘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빅토르 안은 SNS에서도 "여러분(중국팀)과 손잡고 걸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건 영광이었다. 나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준 모든 분들에게 매우 감사하다. 초심을 잃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빅토르 안과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계약은 이달 말에 만료된다. 중국 '시나스포츠' 또한 빅토르 안은 계약 만료 후 가족이 있는 한국으로 돌아가 휴식기를 가지며 다음 계획을 세울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향후 거취에 대해 빅토르 안은 확고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으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중국 대표팀 생활에 만족한 듯한 소감을 남긴 빅토르 안은 복귀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 

2006 토리노 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는 등 한국 국가대표로 화려한 업적을 남긴 빅토르 안은 대한빙상경기연맹과 불화를 겪으며 2011년 러시아로 귀화했다. 러시아 국가대표로 출전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재차 3관왕에 올랐고, 이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시도했지만 도핑 의혹에 연루되며 무산됐다. 결국 2020년 은퇴를 선언했고 지난해 10월 왕멍 전 중국 국가대표 감독의 코치직 제안을 수락하며 중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김선태 중국 대표팀 감독과 빅토르 안이 진두지휘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2022 베이징 대회에서 편파판정 수혜를 입으며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사진=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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