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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사리치·핀란드 모드리치...2022시즌 K리그 새 외국인 선수

기사입력 2022.02.17 14:1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핀란드, 조지아 등 다양한 국가의 현역 대표선수들부터 브라질 1부리그 출신 선수들, 아시아쿼터로 합류하는 일본인 선수 등 올 시즌 K리그에 새롭게 입성하는 주목할만한 외국인 선수들을 알아본다.

▲사리치(수원), 니실라(수원FC), 카차라바(전남).. 현역 국가대표 선수들

올 시즌 K리그에 첫발을 내딛는 외국인 선수 중에는 현역 국가대표가 여럿 포함되어 눈길을 끈다. 수원 사리치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국가대표다. 사리치는 2018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수원 소속으로 37경기에 나서 6골 11도움을 기록했고, 이후 알 아흘리(사우디), HNK고리차(크로아티아) 등을 거쳐 다시 수원 유니폼을 입게됐다. 사리치는 왕성한 활동량과 정확한 킥 능력, 탈압박 등을 바탕으로 수원의 중원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FC 니실라는 핀란드 국가대표 미드필더로 ‘핀란드의 모드리치’라고 불린다. 니실라는 핀란드, 벨기에, 네덜란드 리그 등 다양한 유럽 경험을 갖췄으며 넓은 시야와 패스 능력이 장점이다.

전남 카차라바는 198cm 장신 스트라이커로 현역 조지아 국가대표이다. 카차라바는 폴란드, 조지아, 키프로스 등 풍부한 유럽리그 경험을 갖췄고, 조지아 국가대표로 24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다.

울산 바코의 대표팀 동료로도 알려진 카차라바는 피지컬을 활용한 힘있는 플레이를 바탕으로, 올 시즌 발로텔리, 플라나 등과 함께 전남의 공격을 이끌게 된다.

▲히카르도(서울), 마이키(광주), 아센호, 까데나시(서울E).. 눈에 띄는 남미 출신

전통 강호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 출신 선수들의 합류도 눈에 띈다. 브라질 국적의 서울 히카르도는 브라질 1부 리그 세리에A에서 인정받은 정상급 센터백 자원이다. 히카르도는 브라질 리그 통산 211경기 8득점을 기록했고, 공중볼 경합과 공격 차단에 탁월한 능력을 갖췄다.

또 다른 브라질 출신 광주 마이키는 2011년 프로 데뷔 후 지난해까지 브라질의 여러 프로팀에서 활약했다. 2017년에는 아메리카 미네이루, 2020년에는 차페코엔세 소속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세리에A 승격을 경험하기도 했다. 승격 전도사 마이키는 빠른 스피드, 드리블 돌파, 공간 침투가 장점인 측면 공격수로 올 시즌 광주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서울이랜드는 올 시즌 까데나시, 아센호 등 2명의 아르헨티나 공격수 듀오를 영입했다. 191cm의 장신 스트라이커 까데나시와 전진성, 드리블 능력을 갖춘 측면 공격수 아센호는 올 시즌 각각 9번과 10번을 달고 서울이랜드의 승격에 도전한다.

▲덴마크리그 득점왕 그로닝(수원), 스웨덴 출신 링(제주), 모세스(포항) 등 유럽파 선수들

수원 그로닝은 덴마크리그 득점왕 출신으로 올 시즌 수원 입단과 동시에 큰 기대를 받고 있다. 그로닝은 188cm 85kg의 우월한 신체 조건과 양발, 헤더 등 가리지 않는 골 결정력, 뛰어난 위치선정 등 공격수로서 장점을 두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제주의 스웨덴 출신 공격수 링은 스웨덴, 터키 등 유럽 리그에서 10년 이상 활약해온 베테랑이다. 링의 주포지션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왼쪽 측면 공격수 제르소와 함께 올 시즌 제주의 측면 공격을 책임진다.

강원의 장신 스트라이커 디노는 몬테네그로 출신으로,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바 있다. 디노는 제공권, 득점력 등이 뛰어난 공격수로 데얀과 무고사에 이어 K리그에서 활약하는 몬테네그로 공격수 계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아마노 준(울산), 케이타(대구), 유헤이(전남)..아시아쿼터 대세는 일본 선수

아시아쿼터로 K리그에서 뛰게 되는 일본인 선수들도 눈에 띈다. 울산은 J리그 요코하마와 벨기에 2부리그 KSC 로케런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아마노 준을 영입했다. 아마노 준은 섬세한 왼발 기술과 출중한 프리킥 능력 등을 갖춘 선수로, 울산의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는 일본인 멀티플레이어 케이타를 영입하며 서울이랜드로 떠난 츠바사의 아시아쿼터 자리를 메웠다. 케이타는 FK 이바르 로자제, FK 베라네, FK 포드고리차 등 몬테네그로 리그에서 약 6년간 활약한 유럽파 출신으로 빠른 발과 드리블 능력 등이 장점이다.

이 밖에도 전남은 J리그에서 9년간 활약한 베테랑 미드필더 유헤이를, 김포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경력을 가진 미드필더 마루오카 등을 영입하며 아시아쿼터 자리를 채웠다.

사진=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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