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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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도 반발한 CAS 결정...외신들 "이례적 발언" [베이징&이슈]

기사입력 2022.02.15 11:23 / 기사수정 2022.02.15 12:1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올림픽 출전권 유지해 피겨 여왕 김연아가 반발하자 국내외 언론들이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김연아는 지난 1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도핑 위반에도 불구하고 발리예바의 올림픽 출전권이 유지된 것에 대해 메시지를 남겼다. 

김연아는 검은색 바탕의 사진과 함께 영어로 "도핑을 위반한 선수는 경기에 뛸 수 없다. 이 원칙은 예외가 없어야 한다. 모든 선수들의 노력과 꿈은 동등하게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14일 CAS(국재스포츠중재재판소)가 발리예바가 도핑 위반이 적발됐음에도 이를 늦게 파악하고 징계마저 철회한 RUSADA(러시아반도핑기구)의 결정에 IOC(국제올림픽위원회), ISU(국제빙상연맹)의 제소 결정을 기각하며 발리예바의 올림픽 출전권을 유지시켰다. 

김연아는 이러한 결정에 반발해 메시지를 남겼고 국내 언론은 물론 해외에서도 김연아의 메시지를 일제히 보도했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한국의 김연아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발리예바의 출전 금지를 주장하는 '흔치 않은 발언'을 했다"라고 전했다. 

폭스스포츠 외에도 다른 언론들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챔피언 김연아가 도핑 위반을 한 발리예바가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한편 발리예바는 오는 17일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그녀는 스물 여섯 번째 순서로 출전하고 대한민국의 유영(수리고)이 뒤이어 스물 일곱 번째로 출전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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