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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은빛 눈물'...최민정에게 쏟아진 환호와 찬사 [해시태그#베이징]

기사입력 2022.02.12 13:52 / 기사수정 2022.02.12 13:52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최민정의 은메달 소식에 대한민국이 찬사를 보냈다.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전에서 1분 28초 443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고, 캐나다 국가대표 슐팅이 1분 28초 391의 기록으로 최민정보다 0.052초 앞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최민정은 레이스 초반 최하위에서 지켜보며 슐팅을 끈질기게 추격했다. 완주까지 두 바퀴 남은 상황에서 최민정은 특기인 '아웃코스 추월'을 시도했고, 2위에 오르며 슐팅의 바로 밑까지 따라왔다. 최민정은 마지막까지 슐팅을 압박했다. 마지막 결승선을 통과할 때 '날 밀기'까지 시도했지만, 아주 조금 모자랐다.

경기에 대한 아쉬움으로 인해 최민정은 경기 직후 눈물을 쏟아냈다. 이후 인터뷰에서 "눈물이 왜 이렇게 많이 나는지 모르겠다.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기억이 나서 그런 것 같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아낸 이유를 말했다. 그러나 최민정이 획득한 은메달은 누구보다 값진 은메달이었다.

대한민국의 이번 대회 첫 은메달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찬사를 보냈다. 대한민국을 넘어서 세계 최고의 배구선수로 자리잡은 김연경은 자신의 SNS에 '축하해!!!!'라는 글을 올리며 최민정의 은메달에 환호했다.



대한민국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로 지난 8일 펼쳐진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대한민국에 이번 대회 첫 메달을 안긴 김민석도 자신의 SNS를 통해 최민정의 은메달 시상식 화면을 캡쳐해 '최고'라는 짧은 메세지를 남기며 축하를 보냈다.



최민정의 친언니도 동생의 은메달 소식에 가슴 따뜻한 위로의 메세지를 보냈다. 경기 종료 후 동생이 오열하는 장면을 보며 마음이 아팠을 최민정의 친언니는 '유난히 힘들었지. 그래도 잘했으니까 조금은 즐기자'라고 말하며 최민정을 다독였다.



이외에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이한빈·신다운,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건희 등이 최민정의 은메달 소식에 아낌없는 축하의 메세지를 보냈다.

사진=연합뉴스, 김연경·김민석·최민정 친언니 SNS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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