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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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남자 싱글 '韓 최고' 5위...'실수 넘어선 연기'

기사입력 2022.02.10 15:12

김정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남자 피겨 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한국 피겨계의 또 다른 역사를 썼다.

차준환은 10일(한국시간) 베이징 캐피털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다시 한번 자신의 개인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차준환은 세 명의 주자가 남은 가운데 프리 스케이팅 기술 점수 93.59점, 표현 점수 90.28점, 감점 1점으로 182.87점,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을 받았다. 쇼트 프로그램과 합한 총점 282.38점을 받았다. 

차준환은 대한민국 남자 피겨 스케이팅의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인 5위에 오르며 역사를 썼다. 종전 남자 피겨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차준환 본인이 4년 전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달성한 15위의 기록이다. 그 이전엔 1994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당시 정성일이 기록한 18위가 최고 성적이다. 

차준환은 비록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김연아의 은메달에 이어 8년 만에 메달 도전에 나섰지만, 올림픽 최초로 5위라는 성과를 냈다. 4년 만에 열 계단이나 오른 성장을 이뤄낸 차준환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선수로 발돋움했다. 

한편 1위는 완벽한 연기로 총점 332.60점을 받은 네이선 첸(미국)이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수상했다. 2위와 3위는 총점 310.05점, 293점을 받은 카기야마 유마, 우노 쇼마(이상 일본)가 차지했다. 4위는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 하뉴 유즈루(일본)가 283.21점을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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