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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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해명 "국적 떠나 팬들에 사과한 것…소신에 꼬리 내린 적 없어"

기사입력 2022.02.10 10:46 / 기사수정 2022.02.10 10:46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가수 MC몽이 중국 팬들에게 사과한 이유를 밝혔다.

MC몽은 10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편파 판정에 대한 소신 발언 이후 사과한 이유를 언급했다. 이와 함께 그가 돌연 입장을 번복했다는 기사 일부 캡처본도 게재했다.

그는 "내 소신에 꼬리 내린 적 없다"며 "당신은 글로 상처주는 것이 일이겠지만 고작 몇 안되는 몽키즈라도 내 소중한 사람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모든 일을 감싸준 내 팬들에게 내 소량의 부족함을 깨닫고 국적을 떠나 날 믿어준 사람들에게 사과한 것"이라며 "내 성격이 그렇다. 아닌 거면 싸우고, 맞는 거면 박수를 친다"고 털어놨다.

또 "나에게 욕으로 보낸 다이렉트 메시지(DM)에 응수한 것을 이렇게까지 만든 당신이 더 나쁘다. 악플은 이제 익숙하다. 그런데 내가 아닌 것에 사과하겠냐"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내 소중한 팬들에게만 미안한 거다. 글에는 감정이 없다지만 당신 글에는 진짜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MC몽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황대헌과 이준서가 각각 조 1,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뒤늦은 레인 변경을 이유로 실격되자 "할 말을 잃었다. 이건 아니지 않나"라며 소신 발언을 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한 누리꾼이 "나는 어제까지만 해도 당신 팬이었지만 당신이 그 게시물을 올린 순간부터는 아니다. 당신은 그냥 중국에 대한 불만을 표하고 싶었던 것 아니냐"고 따져묻자 MC몽은 "내 나라를 내가 응원하는 것. 부당한 심판에 내 마음으로 항의하는 것. 그것이 당신에게 실망이라면 내 팬 안 해도 된다"고 응수했다.

이후 일부 중국 팬들이 실망감을 표하자 Mc몽은 "10년을 함께한 내 중국 팬들이 단 한 번도 소중하지 않은 적이 없다. 순간 영어로 적힌 욕에 흥분한 것을 인정한다. 상처를 너무 받아서 누구에게든 상처를 주고 싶은 않은 나였는데 미안하다. 내 음악으로 울고 웃었던 내 팬들에게는 미안하다"며 사과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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