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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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조' 22호X31호 톱텐 진출…34호 올 어게인에도 패자부활行 (싱어게인2) [종합]

기사입력 2022.02.08 01:1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싱어게인2' 참가자 17호, 22호, 31호, 33호, 37호, 63호, 64호, 73호가 톱텐에 진출했다.

7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2'에서는 4라운드 'Top 10 결정전'으로 꾸며진 가운데 11호, 60호, 37호, 73호의 무대가 전파를 탔다.

이날 11호, 60호, 37호, 73호는 실력파 남성 보컬리스트들이 한 조에 모여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고, 11호가 가장 먼저 무대에 올랐다.



11호는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완벽하게 소화했고, 심사위원들의 극찬 속에서 5 어게인을 받았다.

60호는 에프엑스의 '포월즈(4 Walls)'를 R&B 스타일로 재해석했고, 3 어게인을 받았다. 37호는 이문세의 '그녀의 웃음소리뿐'을 열창했고,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했다. 37호는 7 어게인을 받아 톱텐 진출을 확정 지었다.

73호는 지난 라운드에서 보컬 톤에 어울리는 선곡을 하라는 조언을 듣고 깊이 고민했다고 말했고, 황치훈의 '황치훈의 '추억 속의 그대'를 4라운드 곡으로 결정했다.

73호는 5 어게인을 받았고, 심사위원들은 공동 2위를 기록한 11호와 73호 가운데 73호를 톱텐 진출자로 선정했다.



또 22호, 34호, 7호, 31호는 일명 '죽음의 조'로 불릴 만큼 뛰어난 실력을 가진 참가자들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이승기는 "타 오디션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톱텐이 주는 의미가 어떤 거냐"라며 물었고, 22호는 "이 라운드를 딛고 서야 비로소 저희들의 진짜 이름을 말씀드릴 수 있지 않냐. 22호라는 예쁜 포장지에 싸여져 있는 저희의 진짜 이름을 말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든다"라며 털어놨다.

22호는 박진영의 '피버(FEVER)'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규현은 "화성의 균형이 너무 좋았다. 한 사람이 부르는 것 같았다. 퍼포먼스 하실 때는 일단 춤을 저보다는 잘 추신다"라며 칭찬했다. 22호는 올 어게인을 받았다.

특히 34호는 진주의 '난 괜찮아'를 선곡했고, 유희열은 "제작진에게 '꼭 톱텐에 올라야 한다'라는 이야기를 피력하셨다더라"라며 궁금해했다.

34호는 "아니라고 어떻게 말을 하냐. 여기까지 왔는데. '저는 여기까지 괜찮습니다' (하기에는) 안 괜찮다. 제가 유명해졌으면 좋겠고 많은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라며 고백했다.

34호는 "제가 저한테 '나 잘되고 싶어'라는 이야기를 못 하고 있었다. 제가 작년부터 내가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재작년에 '음악을 그만할까'라는 고민을 했었다. 39살이 진짜 힘들었다. 너무 많은 나이인 것 같았다. 꿈만 꾸고 살아왔구나. 마흔 살이 됐을 때 '괜찮아. 음악 해도 돼'라고 했다. 너한테 꿈이 아니고 현실이고 그 현실을 잘 살아야 꿈이 이뤄지는 거니까. 저한테 되게 응원을 해주고 있었다"라며 털어놨고, 압도적인 무대로 올 어게인을 받았다.



7호는 먼저 무대에 선 참가자들이 올 어게인을 받은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준비한 무대를 펼쳤다. 7호는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을 불렀고, 이해리는 무대를 지켜다 눈물 흘렸다.

윤도현은 "(YB) 멤버들하고 상의를 해봐야겠지만 언젠가 저희가 연주를 해주고 싶다. 진심이다. 그 정도로 너무 잘 봤다"라며 방송 최초로 컬래버레이션을 제안했다. 그러나 7호는 6 어게인을  받아 탈락 후보가 됐다.

31호는 이장희의 '그건 너'로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고,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선희는 "31호 님은 그냥 태생부터 앞에 있어야 될 사람인데. 왜 뒤에 있었는지 왜 보컬 트레이닝만 했었는지 이해가 안 갈 정도다.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존재감 있는 사람 있지 않냐. 이 선곡을 보고 너무 기대했다. 바로 이런 걸 원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이 실력. 이것까지 너무 좋았다"라며 극찬했다.

31호는 끝내 눈물을 터트렸고, "가수를 왜 안 했냐'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결론은 전폭적인 지지를 얻은 적이 없었고 생계는 유지해야 하니까 돈을 벌기 위해서 시작한 거였다. 그런데 전폭적인 지지를 항상 따라 하고 했던 분께서 저한테 해주시는 게 너무나 큰 지지가 되어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감격했다.



31호는 올 어게인을 받아 22호와 34호에 이어 공동 1위에 올랐다. 심사위원들은 22호와 31호를 톱텐 진출자로 선택했고, 유희열은 회의 도중 "34호 무대가 우리에게는 너무 좋았다.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라며 밝혔다.

패자부활전을 펼치게 된 참가자들은 1시간 동안 무대를 준비해야 했고, 두 자리 남은 톱텐에 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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