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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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설욕전' 최민정, 여자 500m 폰타나·장위팅과 한 조 [올림픽 쇼트트랙]

기사입력 2022.02.07 14:49 / 기사수정 2022.02.07 14:4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4년 전의 아쉬움을 떨쳐버리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최민정은 오는 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에 출전한다. 그녀는 5일 열린 예선전에서 6조에 출전해 42초 853의 기록으로 1위에 올라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최민정은 준준결승 3조에 속해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 장 위팅(중국), 소피아 프로스비르노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 안느 데스메(벨기에)와 준결승 진출을 두고 경쟁한다. 준준결승 각 조 상위 2명의 선수와 기록이 가장 빠른 두 명의 3위 선수가 준결승에 진출한다. 

최민정과 경쟁하는 폰타나는 이번 대회까지 총 다섯 번째 올림픽에 출전하는 쇼트트랙 전설이다. 그녀는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부터 시작해 5개 대회에서 이탈리아에 최초의 메달 기록을 세운 동계올림픽 스타다. 토리노에선 여자 3,000m 계주 동메달, 밴쿠버에선 여자 500m 동메달로 이탈리아의 쇼트트랙 단체전과 개인전 메달리스트가 됐다.

매 대회 발전한 그녀는 지난 2018 평창 대회에선 여자 5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번 베이징 대회를 앞두고 열린 네 차례 ISU(국제빙상연맹) 월드컵 여자 500m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를 따며 실력을 더욱 향상시키고 있다. 

장 위팅은 지난 5일 열린 2,000m 혼성계주 준결승 당시 동료와 터치를 못 하는 실수를 범하고도 심판의 불공정한 판정에 덕을 보며 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500m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단 한 번도 올림픽 금메달을 따지 못한 종목이다. 4년 전 최민정이 두 차례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결승에 진출했지만, 결승에서 페널티 판정을 받고 실격을 당했다. 그녀는 이번 대회에서 평창에서의 아쉬움을 설욕하기 위해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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