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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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이방원' 오는 5·6일도 못 본다…3주째 결방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2.02.04 11:17 / 기사수정 2022.02.04 11:17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동물 학대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드라마 '태종 이방원'이 3주 연속 결방한다. 

KBS 관계자는 4일 엑스포츠뉴스에 "오는 5,6일 방송되는 KBS 1TV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이 결방한다"고 밝혔다.

'태종 이방원'은 낙마 신을 위해 일부러 쓰러뜨린 말이 촬영 일주일 뒤 사망하면서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촬영이 중단된 가운데 촬영 재개 및 방송 재개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앞서 동물권 행동단체 카라와 동물자유연대 등은 '태종 이방원'의 동물 학대 행태를 규탄하며 지난 20일 제작진 4명을 상대로 동물보호법 위반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KBS는 24일 공식입장을 통해 "KBS는 드라마 촬영에 투입된 동물의 생명을 보호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시청자 여러분과 국민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고를 생명 윤리와 동물 복지에 대한 부족한 인식이 불러온 참사라고 판단하고 있다.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동물의 안전과 복지를 위한 제작 관련 규정을 조속히 마련하겠다. 또한 시청자 여러분과 관련 단체들의 고언과 질책을 무겁고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사진 = KBS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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