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회 전국투어 콘서트 성료’ 이찬원, 깜짝 라이브 방송 통해 남친짤 생성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이찬원이 설을 맞아 깜짝 라이브 방송을 했다.

설날 당일인 2월 1일 밤 11시 30분경, 이찬원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그는 침대에서 베이지색 니트를 입은 채 다소 숨이 찬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앉았다. 야식으로 떡꼬치를 하기 위해 물엿과 '도마도 케첩'을 공수하느라 인근 GS25 편의점을 세 군데나 돌아 숨이 차다는 그에게선 귀여움이 넘쳐났다.

정장을 차려입고 새해 인사를 전했던 작년의 라이브 방송에 비하면, 침대 위 편안한 차림으로 인사를 한 올해 그의 모습은 한결 가깝고 친근해 보였다.

그는 아침에 '아버지가 끓여주신 떡국'을 먹었다며, 대구식 구운 두부, 달걀 지단, 김, 소고기 꾸미가 들어간 떡국을 묘사했다. 과메기도 먹었다며 소소한 일상을 나누던 그는 최근 청어 어획량이 줄어 꽁치로 과메기를 제조한다는 지식을 뽐내기도 했다.

팬들은 그의 깜짝 라이브 방송을 반기며, '송해 헌정 뮤지컬'을 통해 공개된 그의 연기력과 폭풍 가창력을 칭찬했다. 실제, 이찬원이 부른 '한 많은 대동강'은 방송 2시간 후 네이버 TV 캐스트(티캐) TOP 100에서 1위에 오른 후, 2월 2일 1시 기준 무려 27시간 동안 연속 티캐 1위를 지속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이에, 이찬원은 팬들이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에 보인 성원과 관심에 감사를 표하며, '한 많은 대동강'을 즉석으로 열창하기도 했다.

그는 또, 현재 방영 중이거나 방영 확정으로 알려진 KBS '불후의 명곡', tvN '엄마는 아이돌', JTBC '톡파원 25시', MBN '백 투 더 그라운드' 외에도 다양한 신규 예능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며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2월 2일(수) 저녁 8시 20분 첫 방송 예정인 JTBC '톡파원 25시'에 대해서는 "2회분을 녹화했는데, 정말 재밌고, '비정상회담'의 뒤를 이을 '국제 정세 공감 예능'이 될 것 같다"라며 "기대하셔도 좋다"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서울 앙코르 콘서트 4회를 포함해, 총 27회의 첫 전국투어 단독 콘서트를 마친 이찬원.

그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크리스마스, 연말·연초, 설 연휴까지 팬들과 함께 보내서 행복했고,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콘서트를 성료한 소감도 전했다. 그는 음악적 재정비와 연구 후 꼭 콘서트로 다시 돌아오겠다는 기약도 잊지 않았다.

한편, 그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제11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서 받은 '앨범 부문 신인상 트로피'를 인증하기도 했다. 그는 트로피에 쓰인 영어 문구를 원어민 발음으로 유창하게 읽은 후 "찬스 여러분들이 사랑과 응원, 용기를 주신 덕분에 받게 된 영광스러운 상"이라며 겸손한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해 좋은 모습, 좋은 무대, 좋은 음악을 보여드리겠다"라며 다짐도 덧붙였다.

자정이 다 되어가자, 그는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하며 라이브 방송을 갈무리했다. 그는 "얼마 남지 않은 설 연휴 잘 보내시고, 일상으로 복귀하셔도 지치지 마시고 화이팅 하시라"며 "임인년 새해 호랑이 기운으로 행복하고 좋은 일만 함께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라는 깍듯한 인사를 전했다.

'유교 보이' 답게 예의 바름이 넘치지만, 27번의 '찬스 타임'을 통해 한결 팬들과 가까워진 이찬원.   그의 깜짝 라이브 방송에 팬들은 한 번 더 그에게 반했고, 또 열광했다.

사진 = 이찬원 인스타그램, 이찬원 팬클럽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