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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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너의 밤' 김동현 "정인선→이준영, 케미 좋을 수밖에"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2.02.02 13: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가수 겸 배우 김동현이 '너의 밤'에서 함께 호흡했던 동료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월 23일 종영한 SBS 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이하 '너의밤')은 몽유병을 앓고 있는 월드스타 아이돌과 비밀리에 이를 치료해야 하는 신분 위장 입주주치의의 달콤 살벌한, 멘탈 치유 로맨스다.

극중 김동현은 세계 정상급 아이돌 밴드 그룹 루나(LUNA)의 귀염둥이 막내 가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김동현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루나의 멤버 이준영, 서우연, 이신, 김유찬과 함께 티키타카 호흡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루나 멤버 중 실제 모습과 극중 캐릭터의 싱크로율이 가장 높았던 배우는 누구일까. 김동현은 고민 없이 윤지성(김유찬 역)을 꼽았다. 그는 "실제로 장난끼가 엄청 많으시다. 하지만 유찬이가 눈치 없는 캐릭터라면, 윤지성 형은 진중한 면도 많으셔서 그런 점은 조금 다른 것 같긴하다"고 전했다.

극중 가온은 태인(이준영 분)을 특히 좋아하고 따랐다. 실제로도 이준영과 친분이 두텁다고. 김동현은 "준영이 형이랑은 몇 년 전에 지인들과 자리에서 뵌 적이 있다. 그때 인사드리고 잘 지내보자 했었는데 그 후에 준영이 형이 어떤 인터뷰에서 착하고 좋은 후배가 있다며 제 얘기를 했더라. 새삼 신기했고 현장에서 만나서 감회가 새로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준영에 대해 "일에 대한 열정이 굉장히 뜨겁다. 동생들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챙길 줄 아시는 사람이다. 준영이 형뿐 아니라 같이 함께 했던 멤버들 다 웃기려고 한다"며 "되게 따뜻한 사람인 것 같다. 무뚝뚝해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시는데 애교도 많다"고 전했다.

'너의 밤'을 통해서 대선배 정인선과 호흡을 맞추게 된 김동현은 "무엇인가를 물어보는 것조차 실례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서스럼없이 다가오시고 부담스럽지 않게 해주셨다. 개인적으로도 '동현아 현장에서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봐도 돼'라고 해주셨다"며 촬영하는 동안 많이 의지했다고 밝혔다.

김종현, 윤지성, 김동현은 공통적으로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참가했다는 점과 첫 TV 드라마에 출연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에 김동현은 "저희들끼리의 관계성이 있기에 루나 멤버들의 관계성을 더 잘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김종현 형과도 평소에 운동을 하며 친하게 지냈었고, 윤지성 형과도 진짜로 친하니까 극 중에서 친형제 같은 모습이 자연스럽게 잘 나왔던 것 같다"고 전했다.

김동현은 인터뷰 자리를 빌려 그동안 함께 호흡했던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 정인선 "촬영을 하면서 정신적 지주였어요. 누나도 스케줄 많고 힘들었을 텐데 동생 후배 챙겨줘서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쭉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작품을 같이하게 되면 멋진 모습으로 찾아뵐게요"

# 이준영 "일에 대한 열정이 굉장히 뜨거운 형! 무뚝뚝해 보이지만 애교가 정말 많죠. 따뜻함을 많이 느꼈어요. 함께해서 즐거웠어요"

# 장동주 "처음 뵀을 땐 무서웠어요. 그런데 개그 코드로는 제일 잘 맞고 웃기더라고요. 너무 멋있는 연기자, 친한 형이 새로 생긴 것 같아서 좋아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윤지성 "개인적으로 연락을 가장 많이 하는데, 현장 밖에서도 계속 의지할 수 있는 형동생으로 오래오래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 김종현 "형으로서 너무 잘 챙겨 주셔서 감사해요. 사소하지만 낯선 환경에서는 형이 건네주신  말 한마디가 큰 힘이 됐어요"

# 최환이 "인터뷰를 볼지 모르겠지만 매니저 순남이 형! 좋은 얘기 많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루나 멤버들 중에서도 제일 많이 챙겨주셔서 형이랑 같이 작품 하고 싶어요"

인터뷰 내내 루나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김동현. 행복한 추억이 가득했던 '너의 밤'에서 김동현은 좋은 사람들을 많이 얻었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브랜뉴 뮤직, SBS '너의 밤' 스틸컷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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