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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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 "'싱어게인2' 김현성 성대결절, 지인들도 울었다고 연락와" [종합]

기사입력 2022.01.25 12:04 / 기사수정 2022.01.25 12:04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사계절 프로젝트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이 가수 김현성의 무대를 보고 눈물 흘린 이유를 밝혔다.

25일 오전 규현의 네 번째 미니앨범 'Love Story(4 Season Project 季)'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신작 발표회라는 특별한 형식으로 기획된 가운데 가수 윤종신이 함께 자리했다. 더불어 사계절 프로젝트 'Love Story'의 서문, 연애소설(上), 연애소설(中), 연애소설(下), 'Love Story' 작가의 말 순으로 꾸며졌다.

'연애소설'은 다시 꺼내보는 오래된 연애소설의 이야기를 통해 평범하고도 소소한 일상들이 결국 사랑이었음을 담담하게 돌아보는 곡이다. 규현은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사를 통해 사랑이 끝난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전하는 것.

이날 규현은 "요즘 뮤지컬과 앨범 준비를 하느라 좀 바쁘고 정신이 없었다. 이제 재작년 여름에 시작한 사계절 프로젝트가 끝난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굉장히 좋은 것 같다. 발라드도 계절마다 조금씩 다르다. 물론 가을과 겨울이 가장 어울리긴 하지만 매월 발표하는 나보다 조금 더 색도 뚜렷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에 규현은 "원래 '계간 규현'이라고 하려다가 너무 '월간 윤종신'을 따라하는 것 같아서 관뒀다. 사실 막 즐겁지만은 않았다. (윤종신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또 하게 됐다"고 털어놨고, 윤종신은 "기한이 정해졌다는 압박감이 좀 있긴 하다"고 격려했다.

부담감에 대해 묻자 규현은 "큰 욕심 없이 하자는 생각으로 했고, 홍보도 거의 없었다. 예능을 나가거나 음악방송을 많이 하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차트를 볼 수밖에 없더라. 노래를 내도 잘 모르셔서 아쉽고 속상한 점도 있었는데 정규앨범보다는 부담이 덜하긴 했다"고 전했다.

이어 히트 작곡가 켄지와 협업에 대해 "저랑 켄지 누나가 1년을 가보자는 게 된 거다. 그러다 보니까 작곡하는 켄지 누나도 힘들고 저도 힘들었다. 콘셉트는 좋았는데 계절이 금방 바뀌니까. 켄지 누나는 '믿고 맡길 수 있는 켄지'다. 뭔가 애매한 것도 누나가 믿어보라고 하면 나중에 정말 누나 말대로다"라고 회상했다. 그러자 윤종신은 "아마 켄지 씨도 3개월 바짝 일했을 것"이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규현은 또 "곡들이 6곡 쌓이지 않았나. 앨범을 실물로 만들어 보니까 뿌듯했다. 1년 반 동안 시간이 그려지기도 하고 어제 뭐했는지는 헷갈려도 순간순간 기억은 선명하다. 나중에 콘서트 때 이 노래들을 부르면 좋을 것 같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마지막 곡을 마무리했을 때 느낌이 어땠냐는 질문에는 "이 곡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마침표를 찍을 만하고 타이틀로 걸만하다고 생각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듀엣을 많이 안 해봤다"는 규현은 듀엣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그는 "남녀 듀엣을 좀 해보고 싶어서 비슷한 연령대나 후배들과 하고 싶다. 딱 한 명을 생각해둔 게 아니라 과거 남녀 듀엣처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래서 JTBC '싱어게인2'에서도 '저 분이랑 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다방면으로 보고 있다"고 털어놨다.

'싱어게인2' 심사기준도 밝혔다. 특히 규현은 선배인 김현성이 성대결절 상태로 무대에 오르자 오열해 화제를 모으기도.

이에 대해 규현은 "정말 좋아하는 형이라 더 마음이 아팠다. 지인들도 같이 울었다고 연락이 왔다. 저뿐만 아니라 다들 그 무대에 공감했던 것 같다. 개인적인 심사기준이라고 한다면 다음 무대가 더 기대되는 가수다. 늘 똑같은 느낌을 보여주더라도 감성적으로 많이 와닿으면 버튼을 누르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규현의 네 번째 미니앨범 'Love Story'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연애소설' 뮤직비디오 본편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Label SJ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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