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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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스태프 아닌 배우'…김민희, 홍상수 '소설가의 영화'로 베를린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2.01.20 12: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의 신작 '소설가의 영화'로 베를린국제영화제를 다시 찾는다.

19일 오전 11시(현지시간 기준)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오른 작품들을 발표했다.

홍상수 감독의 27번째 영화인 '소설가의 영화'는 홍상수 감독의 전작 '당신얼굴 앞에서'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이혜영과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던 배우 김민희가 주요 배우로 출연한다.

또 서영화, 권해효, 조윤희, 기주봉, 박미소, 하성국 등 기존 홍상수 감독의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이들이 다시 한 번 출연한다. 

특히 김민희가 배우로 홍상수 감독의 작품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앞서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의 '당신얼굴 앞에서'에 배우가 아닌 제작실장으로 참여해 시선을 모은 바 있다. 

영화는 지난 해 부산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아 국내 관객들을 만나기도 했지만, 김민희를 비롯한 홍상수 감독은 여전한 잠행을 이어가며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공개된 '소설가의 영화' 스틸컷 속에서는 이혜영, 기주봉 등과 함께 테이블에 마주앉아 미소 짓고 있는 김민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해외 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소설가의 영화'는 지난 해 3월부터 한국에서 2주간 촬영됐으며 극 중 소설가 준희 역을 맡은 배우 이혜영이 잠적한 후배의 책방으로 먼 길을 찾아가고, 혼자 타워를 오르고, 영화감독 부부를 만나고, 공원을 산책하다 여배우 길수 역의 김민희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편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카를로 샤트리안(Carlo Umberto CHATRIAN)은 "베를린 국제영화제가 사랑하는 감독들 중 한 분을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 영화는 다시 한 번 서울 외곽에서 촬영됐고 그의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배우들과 함께, 김민희 배우도 다시 카메라 앞에 섰다"며 김민희의 출연을 언급했다.

김민희는 지난 2017년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밤의 해변에서 혼자(on the beach at night alone)'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스태프가 아닌 배우로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은 김민희가 월드 프리미어로 첫 공개될 '소설가의 영화'에서 보여줄 모습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오는 2월 10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사진 =  (주)영화제작 전원사, 콘텐츠판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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