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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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해진 '칸나' 김창동 "작년, 불안정한 모습 보여줘…이번엔 퍼스트팀 들고 파" [인터뷰]

기사입력 2022.01.20 14:47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칸나' 김창동이 3연승을 향한 각오를 드러냈다. 

지난 19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1 LCK 스프링 1라운드 농심 대 담원 기아의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농심은 담원 기아를 2대 1로 제압하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농심의 초반 주도권이 주요했다. 매세트 초반 유리한 부분을 끝까지 유지하며 담원 기아를 휘둘렀다.

특히 탑 라이너 김창동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창동은 나르, 그웬으로 앞라인을 단단하게 버텨주면서 팀 캐리를 도맡았다. 

김창동은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세트 때 실수가 나와 아쉽지만 강팀이라는 담원 기아를 이겨서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아직 합이 완벽하게 맞춰지지 않아 스크림을 통해 팀 합을 올리려고 했다"며 2주차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3연승을 이어나가고 싶은 김창동. 그는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다. KT전도 좋은 폼을 보여주겠다"며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다음은 '칸나' 김창동의 인터뷰 전문이다. 

> 강팀으로 불리던 담원 기아를 드디어 잡아냈다. 승리 소감은?

담원 기아를 이기긴 했지만 2세트 때 실수가 나왔다. 템도 잘 못 가서 후회했는데 어쨌든 강팀이라는 담원 기아를 잡아서 좋다.

사실 처음에 모여서 할 때 각자 했던 팀에서 자신들만의 스타일이 있었다. 이를 맞추기가 어려웠는데 그게 첫 경기때 실수로 나왔다. 지금은 점점 잘 맞춰나가고 있다. 앞으로 더 잘될 것 같다. 

> 담원 기아라 더 남다를 것 같은데 

사실 담원도 멤버 교체됐다. 로스터 변경이 있었음에도 남은 선수들이 있고 양대인 감독도 있다. 그래도 강팀이겠다고 생각했지만 우리가 2대 1로 이겼다. 오랜만에 담원 기아를 잡아서 뜻깊다.  

> 2주차에 앞서 팀 적으로 어떤 부분을 보완했나?

딱히 어떤 부분을 위주로 연습을 하지는 않았다. 새로운 탱커류 챔피언을 다루면서 연습했다. 아직 합이 완벽하게 맞춰지지 않아 스크림을 통해 팀 합을 올리려고 했다. 

> 1세트 원딜 시비르를 골랐는데 준비한 픽인가?

용준이 형이 바텀 구도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시비르는 해보고 느낀 게 있어서 바텀에서 결정한 것 같다. 좋으니까 한 것 같다. 

> 1세트 두 번 잘렸던 순간이 있었다. 이때 아찔하지 않았나?

처음에 죽은 건 너무 쉽게 죽어줬다고 생각하며 큰 실수였다. 하지만 두 번째는 내가 체크하고 갔음에도 캐니언 선수가 너무 잘하더라. 꼼짝없이 당했다. 

> 2세트 담원 기아의 '버돌' 노태윤이 나왔다. 예상했는가? 

아무래도 호야 선수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서 언제든지 교체는 이뤄질 줄 알았다. 선수가 바뀌었지만 내 할 것만 열심히 하자고 생각했다. 

> 2세트 초반 경기 흐름은 좋았지만 역전 당하고 말았다. 패배 원인은 무엇인가? 

인 게임적으로 콜이 나온 게 있었는데 그대로 안 된 게 문제였다. 나도 많이 죽었고 템도 잘못 샀다. 특히 내가 너무 킬을 많이 먹었다. 양보했어야 했다. 

> 3세트 들어가기 전 팀원들과 나눈 이야기는? 

서로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 말했다.

> 이번 메타에서 탑 라이너의 역할은 무엇인가? 

사실 탑 쪽에는 메타 변화가 없다. 초반에는 야스오-요네 많이 쓰면서 연구했는데 지금 나오기는 힘들 것 같다. 탱커가 많이 나오는 느낌이다. 

> 다음 경기가 KT전이다. '라스칼' 김광희랑 맞붙는데 각오는?

우리가 2연승을 하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다. KT전도 좋은 폼을 보여주겠다. 라스칼 선수가 최근 굉장히 잘하는데 한화생명전을 보면서 어떻게 할지 생각하겠다. 

> KT전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KT여서 경계하기보다는 우리가 했던 실수를 어떻게 하면 좀 더 줄일 수 있을지 다 같이 이야기 나눠야겠다. 

> 이번 시즌,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설명해달라 

작년에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에는 퍼스트팀에 들고 싶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현장에 와준 팬들, 너무 감사하고 특히 눈까지 내렸는데 조심히 들어갔으면 좋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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