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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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런' 듣자마자 타이틀곡 확신"…드리핀, 일곱 악당의 '컴백' [종합]

기사입력 2022.01.17 18:5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그룹 드리핀이 일곱 '빌런'으로 귀환했다.

17일 오후 드리핀(차준호, 황윤성, 김동윤, 이협, 주창욱, 알렉스, 김민서)의 세 번째 미니 앨범 '빌런(Villain)'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열렸다.

그동안 청량한 소년미로 사랑받은 드리핀은 '빌런'을 통해 다크 히어로로 각성한다. 완벽한 콘셉트 변신이 듣고 보는 재미를 더하는 것.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빌런'을 비롯해 인트로 '세븐 빌라즈(7Villaz)'와 '스위치(Switch)', '샤이(SHY)', '딜루전(Delusion)', '리멤버(Remember)'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수록곡이 드리핀의 확실한 변화를 실감케 한다.

이날 황윤성은 '빌런'에 대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향해 달려나가는 것을 빌런에 비유한 것"이라며 "당당한 빌런의 매력을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차준호는"'빌런'을 처음 듣고는 이 곡이 우리의 다음 타이틀곡이 되겠다는 확신이 섰다. 듣자마자 타이틀감이고 우리가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독특한 프롤로그 영상도 화제를 모았다. 앞서 드리핀은 프롤로그 영상으로 불꽃과 천둥번개, 빛 조종, 괴력 발휘, 시·공간 통제를 비롯해 알 수 없는 형체를 불러일으키거나 해킹을 주도하는 등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암시했기 때문.

이에 대해 김민서는 "새롭게 바뀐 리드 필름을 프롤로그 영상을 통해서 봤다. 항상 보던 울림엔터테인먼트 로고가 아니라서 다른 그룹 걸 누른 줄 알았다. '빌런'을 위해 특별히 리드 필름을 제작해 주셨더라. 사랑하고 감사하다"라며 손으로 하트를 만들어 보였다.

이번 앨범을 통해 멤버들마다 각기 다른 초능력이 부여된 점도 눈길을 끈다. 주창욱은 "마음대로 시간을 멈추는 능력을 가졌다. 시간 여행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시간을 마음대로 다룰 수 있다. 만약 진짜로 시간을 다스릴 수 있다면 과거로 가서 새로운 선택을 해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황윤성은 "중력을 자유자재로 하는 힘을 갖고 있다"고, 차준호는 "리드 필름에 불을 지핀 사람이 바로 저다. 불을 컨트롤 하는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차준호는 "해킹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알렉스는 "그림이나 사진을 실제화시킨다"고, 김민서는 "감정에 따라 날씨를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기분으로는 어쩐지 배가 아프더라. 화장실에 갔는데 그 감정이 오늘 날씨로 발현된 것 같다. 지금은 또 기분이 좋아서, 밖에 나가면 쨍쨍한 하늘이 보일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황윤성은 포인트 안무에 대해서도 짚었다. 그는 "조커를 떠올릴 수 있는 춤이 있다"라며 손가락으로 입꼬리를 올리는 일명 '빌런춤'을 즉석에서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한편 드리핀의 세 번째 미니 앨범 '빌런'은 1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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