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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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부진' 베니테즈..."내 일에만 집중하겠다"

기사입력 2022.01.16 12:01 / 기사수정 2022.01.16 12:01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에버튼 라파 베니테즈 감독이 최악의 부진 속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에버튼은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로우 로드에서 펼쳐진 노리치 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 1-2 패배를 당했다. 이날 승리로 노리치는 승점 13점을 기록, 리그 18위로 반등했고 에버튼은 승점 19점을 기록, 리그 15위에 머물렀다.

노리치가 경기 전 리그 20위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에버튼의 우세가 예상됐다. 그러나 경기 결과는 완전히 다르게 흘러갔다. 전반 16분 마이클 킨이 자책골을 기록하며 끌려간 에버튼은 전반 18분 아담 아이다의 추가골로 0-2 패배의 위기를 맞이했다. 후반 15분 히샬리송이 만회골을 터뜨리긴 했지만, 더 이상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2-1 노리치의 승리로 끝이 났다.

에버튼은 현재 최악의 부진에 휩싸여 있다. 최근 치러진 12번의 리그 경기에서 에버튼은 9번의 패배를 당했다. 에버튼이 최근 리그에서 거둔 승리는 지난달 6일 아스널과의 경기였다. 이 승리도 약 8경기만에 기록한 리그 승리였다.

항상 리그 중상위권에 위치하며 프리미어리그 빅6의 자리를 위협한 에버튼이지만, 이번 시즌엔 강등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있다. 이에 베니테즈를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베니테즈는 그런 이야기에 영향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베니테즈는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나는 충분한 경험이 있고 많은 이슈를 만들며 이 자리까지 왔다. 나와 우리 팀이 지금 저지르고 있는 실수의 문제점을 파악할 자신이 있다. 다른 이야기엔 휘둘리지 않겠다. 오로지 내가 할 일에만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에버튼은 22일 아스톤 빌라와 구디슨 파크에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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