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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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뽀뽀 안 좋아해"...강형욱, 애정 과잉 보호자에 직언 (개훌륭)

기사입력 2022.01.11 13:48 / 기사수정 2022.01.11 13:48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개훌륭' 강형욱이 보호자에 직언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독립과 함께 포메라니안 하츠를 키우는 딸과 본가에서 골든 레트리버 할리를 키우는 엄마 보호자의 갈등이 그려졌다.

사연을 보낸 딸 보호자는 "엄마가 의미 없는 간식을 너무 많이 준다"라며 혼내 달라 요청했고, 엄마 보호자는 "의미 있는 간식이다. 사랑이 죄냐"라고 말하며 팽팽한 의견 대립을 보였다.

엄마의 과도한 애정 외에도 딸 보호자는 통제 불가 산책을 지적하며 할리 하츠가 서로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거리고 앙숙으로 변해버린다며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했다.

이경규와 장도연은 집에 방문하자마자 서로 으르렁거리는 할리와 하츠의 반응을 본 뒤, 엄마 보호자에게 켄넬 사용을 제안했지만 귀담아듣지 않는 모습에 "남 말 안 듣는 분이다. 보통이 아니다"라며 고개를 흔들었다.

직접 방문한 강형욱 훈련사는 모두가 비난한 엄마 보호자를 만나 "제가 봤을 때 고민견이 예쁘고 훌륭하다. 저도 엄마 보호자의 마음을 공감한다. 좋은 보호자인데 왜 혼내겠냐"라며 따뜻한 진심을 건네 엄마 보호자를 눈물 짓게 만들었다.

엄마 보호자는 "교통사고로 남편이 병원에 입원해 있다. 애들도 다 컸고,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이 외로웠다"라며 "할리와 하츠가 온 이후에는 집으로 돌아오는 게 즐거워졌다. 퇴근길에 간식 사서 먹이는 게 너무 행복하다"라고 속마음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보호자의 마음을 달랜 강형욱 훈련사는 첫 번째로 자극 둔화 훈련과 함께 지퍼백을 활용해 하루 간식 섭취량을 정했고 "간식을 주는 건 나쁘지 않다. 하지만 보호자가 주고 싶을 때 주는 게 아니라, 가르쳐주고 싶은 행동을 했을 때 보상으로 주는 것"이라며 강조했다.

이어서 강형욱 훈련사는 할리와 하츠의 관계 개선 해결책에 대해 "서로 시기와 질투가 있을 것이다. 따로따로 예뻐해 주고, 같이 있을 땐 보호자의 중간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강형욱 훈련사는 "훈련만 잘 되면 정말 멋진 개들이다. 두 마리 같이 있을 땐 애정을 줄이는 게 좋다"라고 덧붙였고, 딸 보호자에게 "개는 뽀뽀를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직언하기도 했다.

마지막 산책 시간에서 강형욱 훈련사는 루어링 훈련에 돌입했다. 엄마 보호자는 훈련 내내 강형욱 훈련사의 말에 집중하며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임했고, 할리 역시 빠른 습득력으로 얌전해진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한편 ‘개는 훌륭하다’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위해 반려견과 반려인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2TV ‘개는 훌륭하다’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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