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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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플럿코의 기대 "잠실구장, 세계 최고의 응원 보여 준다던데"

기사입력 2022.01.10 12:26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에 새로 합류하는 외국인 투수 아담 플럿코가 계약 소감과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여러 리그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플럿코가 LG 유니폼을 입고 또 한 번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게 될까.

LG는 지난해 12월 플럿코와 총액 80만 달러(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합의했다. 플럿코는 메이저리그 통산 5시즌 88경기 등판해 273⅔이닝을 소화했고, 14승14패 3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5.39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35경기 나와 44승44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한 바 있다. 다음은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개인 훈련 중인 플럿코와의 일문일답.

-LG 트윈스와의 계약 소감은.
명문 구단인 LG트윈스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훌륭한 역사를 자랑하는 팀이고 다가오는 시즌 우승할 저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팬들을 위해 우승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내가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행을 결심한 계기는?
한국을 원했던 이유는 나와 가족들에게 새로운 멋진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LG 트윈스라는 명문 구단의 전통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나의 모든 힘을 보태고 싶다. 

-KBO리그나 한국에 대해 아는 것이  있는지.
KBO리그의 수준과 경쟁력이 높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새롭게 KBO리그에 합류하는 것은 나에게 큰 도전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가장 기대하는 것은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KBO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이다. 잠실야구장의 관중석은 세계 최고의 응원을 보여 준다고 들었다.

-한국 음식, 드라마, K팝에 대해 아는 것이 있는지.
한국 음식을 매우 좋아하고 자주 먹는다. 특히 매운 것을 좋아해서 고추장의 맛을 알게 됐고 가족들을 위해 종종 고추장이 들어간 요리를 만든다. 곧 한국에서 먹을 맛있는 음식들에 정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한국 드라마는 잘 모르나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잘 알고 있다.


-SNS에서 가족들과 태극기를 들고 찍은 사진이 화제가 됐다. 
가족들, 친구들 그리고 한국의 팬들에게 나와 우리 가족이 얼마나 기뻐하는지 보여 주고 싶었다. 와이프가 태극기를 주문했고 아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사진을 찍으면서 정말 즐거웠다. 

-KBO 출신 선수들 중 아는 선수가 있는지.
데이비드 허프, 로건 베렛, 브랜든 반즈 등을 잘 알고 있다. KBO리그에서의 그들의 시간은 분명 멋진 경험 일것이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한국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어떤 훈련을 하고 있나.
오프시즌 동안 다양한 운동을 하고 있다. 웨이트 트레이닝 및 어깨와 팔꿈치 케어 운동을 하고 있고 유연성 강화를 위한 필라테스도 하고 있다. 이런 운동들은 시즌 중에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부분들이다. 

-자신의 장점은.
장점은 위기 상황에 대한 대처라고 생각한다. 위기 상황에서 더 강한 공을 던져서 삼진을 잡는 것 보다는 상황에 맞는 구종으로 로케이션에 더욱 집중해서 던지려고 한다. KBO리그에서도 나의 장점이 잘 발휘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올 시즌 목표는.
목표는 2022시즌 LG 트윈스의 우승이다. 팀의 우승을 위한 플레이를 할 것이고 항상 우승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 고등학교, 대학교, 마이너리그에서 우승을 경험했으며 2016시즌엔 클리블랜드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팀의 우승은 항상 나의 첫 번째 목표이다. 

-팬들에게 한마디.
안녕하세요, LG 트윈스 팬 여러분. 저와 가족들 모두 하루 빨리 잠실야구장을 가득 매운 팬 여러분의 열정과 에너지를 느끼고 싶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진=LG 트윈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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