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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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구단 상대 승리' SK, KGC 1점 차 꺾고 공동 1위

기사입력 2022.01.09 17:07 / 기사수정 2022.01.09 17:09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서울 SK가 공동 1위에 다시 올랐다.

SK는 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67-66으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린 SK는 올 시즌 23승(8패)째를 거두며 수원 KT와 공동 1위에 올랐다. SK는 또 이날 승리로 시즌 31경기 만에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했다. KGC인삼공사의 연승은 3경기에서 끊겼다.

김선형과 자밀 워니가 41득점을 합작했다. 김선형은 31분 44초 동안 22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워니는 35분 6초 동안 19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달성했다. SK는 또 최준용이 3점슛 두 방을 포함해 12득점하며 지원 사격했다.

KGC인삼공사는 전성현이 3점슛 네 방을 꽂는 등 18득점했고, 오세근이 16득점으로 지원 사격하며 고군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오마리 스펠맨은 35분 51초 동안 6득점 19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SK는 전반에만 19득점에 그쳤다. KGC인삼공사는 26점 차로 거리를 벌려 뒀다. 1쿼터부터 벌어진 격차는 계속 불어났다. SK가 1쿼터에 넣은 필드골은 2개뿐이었다. 그런가 하면 KGC인삼공사는 양희종과 문성곤이 3점슛도 한 방씩 보태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쿼터에는 경기력 차이가 더욱 드러났다. SK는 11득점에 그쳤다. 공격은 조금씩 살아나는 듯했지만 리바운드에서 많이 밀렸다. 전성현이 외곽에서 살아난 KGC인삼공사는 2쿼터에만 3점슛 다섯 방을 꽂으며 29득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후반부터는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다. 3쿼터에는 KGC인삼공사의 슛이 림을 외면하기 시작했다. 필드골 15개 가운데 2개밖에 들어가지 않았다. SK는 이 틈을 타 워니와 안영준을 앞세워 빠르게 추격해 나갔다. 격차는 26점에서 10점 차로 확 줄었다.

SK는 4쿼터 들어 더욱 거세게 공격했다. 김선형은 화끈한 덩크슛으로도 득점하는 등 4쿼터에만 13득점하며 역전에 앞장섰다. KGC인삼공사는 종료 직전까지 SK와 시소게임을 펼쳤지만, SK가 워니의 자유투로 1점 차로 앞서며 승부를 매조졌다.

사진=KBL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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