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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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닥터' 정지훈, 얼떨결에 김범에 빙의…질긴 인연의 시작

기사입력 2022.01.07 09:47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고스트 닥터’ 속 정지훈과 김범의 ‘비범’한 케미가 심상치 않다.

지난 3일과 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고스트 닥터’ 1, 2회는 그 어디에서도 본적도 들은 적도 없던 ‘바디 렌탈 메디컬’이라는 색다른 소재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배경도, 실력도, 성향도 모든 부분이 극과 극인 차영민(정지훈 분)과 고승탁(김범)의 흥미진진한 첫 만남부터 두 사람이 ‘한 몸’이 된다는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1, 2회 속 차영민과 고승탁이 ‘영탁’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짚어봤다. 

# “인격이 조금 모난 데가 있으시다고” 질긴 인연의 시작!

해맑은 미소와 함께 등장한 의료계 황금 수저 고승탁은 명실상부 최고의 흉부외과 의사 차영민을 보자마자 그의 칭찬을 늘어놓는가 싶더니, 곧바로 “훌륭하신 분이 듣자 하니 인격이 조금 모난 데가 있으시다고”라며 비아냥거렸다.

분노한 차영민은 고승탁의 의대 동기 김재원(안태환)에게 그의 학부 시절 이야기를 듣게 됐고, 끊임없이 자신의 지위를 깔아뭉개는 고승탁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기 위해 수술방으로 불러냈다. 

이어 이들의 본격적인 ‘질긴’ 인연의 서막이 시작됐다. 고승탁이 이런저런 핑계로 실습을 빠졌다는 일화를 들은 차영민이 그를 ‘입만 나불대는 똥손 의사’로 전락시킨 것. 승리의 미소와 함께 자신을 ‘금손’, 고승탁을 ‘똥손’이라 칭하며 흥얼거리는 차영민의 노래는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 고스트 차영민-똥손 고승탁, 빙의와 영접을 오가는 아슬아슬한 관계!

1회 방송 말미,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차영민은 몸과 영혼이 분리되는 ‘코마 고스트’가 됐다. 같은 시각 고승탁은 자칫하면 차영민의 목숨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위급한 상황 속에서 수술을 결심해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유발하기도.

그러나 수술대 앞에 선 고승탁은 얼어버렸고, 고민 끝에 잘못된 부위에 메스를 가져다 대려 했다. 이를 본 고스트 차영민이 고승탁의 손을 잡자 얼떨결에 빙의, 수술을 집도하게 돼 안방극장의 몰입도를 극에 달하게 했다.

# 차영민, 오직 고승탁에게‘만’ 빙의가 가능한 이유는? 궁금증 증폭

고스트 차영민을 영접한 고승탁은 빠르게 수술을 해나갔고, 차영민의 심박수가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오면서 모든 게 끝나는 듯했으나 다시 불안정해지며 위기를 맞았다. 결국, 코마 상태에 빠진 차영민은 우울감에 휩싸이는가 하면, 사고 전 자신이 성공적으로 수술을 끝마쳤던 장광덕 회장(이문수)도 혼수상태라는 소식에 그 원인을 찾아 나섰다.

안태현(고상호)과 김재원이 하는 대화를 듣게 된 차영민은 고승탁이 이와 관련되어 있음을 인지, 그를 찾아갔다가 엉겁결에 또다시 빙의하게 됐다. 이후 차영민은 테스(성동일)에게 오직 고승탁에게만 빙의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털어놓았고, 앞으로 두 사람이 어떤 관계를 만들어갈지 관심을 집중시켰다.

2회 방송 말미, 차영민은 한승원(태인호)과 장민호(이태성)의 이야기를 듣고 고승탁에 대한 더 큰 의심을 품게 됐다. 그는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스스로 고승탁에게 빙의하기 위해 뛰어들어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에 이르게 했다.

이처럼 ‘고스트 닥터’는 속도감 있는 전개와 흥미로운 스토리, 디테일한 연출, 그리고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을 보이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2022년 새해의 시작과 함께 열렬한 반응을 불러 모았다.

‘고스트 닥터’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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