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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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엔진, 김범=헤드라이트"…'고스트 닥터' 자신한 메디컬판타지 [종합]

기사입력 2022.01.03 16: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고스트 닥터’가 정지훈, 김범을 필두로한 코믹 고스트 메디컬 스토리로 꿀잼 드라마 탄생을 예고했다.

3일 tvN 새 월화드라마 '고스트 닥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정지훈, 김범, 유이, 손나은, 부성철 감독이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고스트 닥터’는 신들린 의술의 오만한 천재 의사와 사명감이라곤 1도 없는 황금 수저 레지던트, 배경도 실력도 극과 극인 두 의사가 바디를 공유하면서 벌어지는 메디컬 스토리다.

부성철 감독은 '고스트 닥터'라는 메디컬 드라마를 연출하게 된 것에 대해 "감독이라면 여러 가지 장르를 다 해보고 싶다. 메디컬과 판타지가 결합된 복합장르이고, 판타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메디컬이 중요해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부 감독은 정지훈과 김범의 호흡에 대해 "두 분의 매칭이 너무 좋았다. 정지훈이 엔진이라면 김범은 헤드라이트였다”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의사가 되다시피 했고 현장에서 섭섭하다고 느낄 정도로 저보다도 의사선생님을 찾아다니곤 했다. 그 정도로 디테일하고 수술 장면들 같은 경우도 너무 멋있게 나왔다"고 전했다.

정지훈은 극 중 대한민국 최고이자 병원의 간판스타 흉부외과 전문의 차영민 역을, 김범은 극 중 수저만 황금인 레지던트 고승탁 역을 맡았다.

정지훈은 '고스트 닥터'를 "산소호흡기 같은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지훈은 "예전에 종합병원 할 때 그거 보느라 잠을 못 잤다. 고스트 닥터가 그랬으면 좋겠다"며 "감독님을 존경하고 멋있다고 생각하는 게 또 다른 그림을 만들어낸 것이 놀랍다. 티저를 처음 봤는데 음향도 동화적인 느낌이 가미가 돼 좋은 것 같다. 가족형 드라마라 재밌게 보실 수 있다"고 전했다.

김범은 정지훈과 몸을 공유하는 소재에 대해 "형이 빙의된 상태에서 연기를 해야 되다 보니까 몇 달 동안 형을 관찰했다. 영민이 들어와있는 승탁의 상태를 '승탁G'라고 표현한다. 형의 습관이나 형이 들어왔을 때의 표현 들을 흉내 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걸음걸이의 차이라든지 저는 의사 가운에 손을 넣는 게 편한데 형은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어시더라. 그런 차이점도 줘보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방대한 양의 대사와 동선에 대한 고충도 토로했다. 김범은 "형이 저한테 들어왔을 때는 형의 대사를 해야 하고, 제 대사를 형이 해야 하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까 둘의 대사를 모두 외워야 하는 고충도 있었다. 그런 부분도 새로운 경험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정지훈은 "둘 다의 행동이나 동선을 알아야 똑같이 할 수 있다. 내 것만 잘해서 되는 게 아니라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김범은 "'고스트 닥터'라는 드라마는 만화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보시는 분들도 심각하고 복잡하고 이런 게 아닌 사람 사는 이야기들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우정과 사랑 오해와 화해를 그리고 있다"며 "하이킥의 김범보다도 더 시트콤스러운 연기나 만화 같은 표정이나 제스처를 써봤고 정지훈 형과 촬영을 하면서 애드리브도 많이 배울 수 있었다"며 촬영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지훈은 함께 출연한 김범, 유이, 손나은과의 호흡에 대해 "감히 세분은 뭐라고 말할 것 없이 저만 잘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호흡 점수 100점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

'고스트 닥터'는 오늘(3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tvN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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