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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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닉의 바람 "반 더 비크, 남아야 해"

기사입력 2022.01.03 11:06 / 기사수정 2022.01.03 11:06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랄프 랑닉 감독이 반 더 비크의 이적 여부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일(한국시간) 랄프 랑닉 감독은 울버햄튼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기자회견에서는 최근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는 반 더 비크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랑닉 감독은 반 더 비크가 경기에 나서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냐는 질문에 "그저 열심히 해야 한다. 지금까지 내가 본 바로는 최고의 정신력을 가지고 있고 매 훈련 세션마다 열심히 한다. 반 더 비크에게 출전 기회가 생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주 반 더 비크와 긴 대화를 나눴다. 그는 카타르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네덜란드 대표팀으로 출전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경기 출전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나는 우리가 반 더 비크를 데리고 있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 반 더 비크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여기에 남아서 가능한 한 많은 경기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해야 한다"라며 그의 잔류 가능성을 시사했다.

반 더 비크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임 감독 체제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고, 랄프 랑닉 감독이 새로 부임하면서 반등을 노렸다. 그러나 랄프 랑닉 감독 체제에서도 반 더 비크의 입지는 변화하지 않았다.

랑닉 감독 부임 이후 로테이션을 가동했던 영 보이즈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했을 뿐, 교체로 출전했던 프리미어리그 2경기에서는 단 6분 출전에 그쳤다. 사실상 맥토미니, 프레드, 마티치 등과의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져 있는 것이다.

이에 반 더 비크가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이적을 도모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 랄프 랑닉 감독은 반 더 비크의 잔류를 원하고 있는 상황이고, 반 더 비크의 목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이다. 랑닉 감독과 반 더 비크가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현재로선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대로라면 맨유와 반 더 비크의 동행은 긍정적인 결과를 수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진 = REUTERS/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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