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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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못된 남편"…홍성흔, ♥김정임 진심에 오열 (동굴캐슬)[종합]

기사입력 2021.12.29 00: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홍성흔이 아내 김정임이 보낸 편지를 읽으며 오열했다. 

28일 방송된 tvN STORY '동굴캐슬'에서는 홍성흔이 김정임의 편지를 받고 감동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홍성흔은 제작진이 건네는 김정임의 편지를 받고 깜짝 놀랐다. 홍성흔은 "진짜냐. 이걸 (김정임이) 썼다고?"라고 믿지 못하는 반응을 보였다.

김정임이 남긴 30년 후 보내는 편지에는 "우리 여보. 일흔 아홉 살이 되어 보니 어쩌면 자기는 하늘에서 온 편지를 보고 있겠다. 자기의 소중하디 소중한 딱 한 번뿐인 이번 생을 나를 만나 이렇게 편히 못 살다 끝나는 것 같아 미안하기만 하다. 그래도 많이 사랑했었고, 지금도 많이 사랑합니다. 비록 하늘에서 일지라도"라고 담겨 있었다. 

홍성흔은 편지를 읽어 내려가며 울컥해 눈물을 보였다. 또 편지에는 "그거 아냐. 자기가 나의 하늘이 주신 선물 1호라는 사실을. 우리 약속하자. 그날에 울지 말기로 약속하자. 너무나 감사하게 지금 만약 우리가 함께하고 있다면 먹고 싶은 거, 가보고 싶은 곳 둘이 손잡고 더 많이 함께 다니며 행복하자"라고 적혀 감동을 안겼다. 

또 "사랑했었고 지금도 사랑하고 이생애 나를 만나줘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일흔 아홉 살에 쓴다. 너에게 사랑한다고"라고 진심을 담은 글이 홍성흔을 오열하게 만들었다. 

김정임의 진심 어린 사랑에 홍성흔은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 "저는 못된 남편이다. 진짜 이기적이고"라면서 자신을 되돌아보는 듯 눈물만 쏟았다. 

사진=tvN STORY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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