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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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 단 1득세트' 페퍼저축은행, 12연패 수렁 빠졌다

기사입력 2021.12.25 18:17 / 기사수정 2021.12.25 18:17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페퍼저축은행이 12연패 수렁에 빠졌다.

페퍼저축은행은 25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흥국생명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6-25, 25-22, 25-23, 24-26)으로 패하며 12연패에 빠졌다. 흥국생명은 3연승을 내달리고 시즌 전적 6승12패, 승점 18점을 만들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달 9일 IBK기업은행전에서 3-1로 첫 승을 거둔 뒤 이어진 12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2라운드 6경기에서 모두 진 페퍼저축은행은 3라운드 5경기에서는 단 1세트도 따내지 못했고, 이날 1세트를 얻었지만 라운드 전패의 멍에를 썼다.

1세트 페퍼저축은행이 4점을 먼저 내고 앞서나갔으나 흥국생명이 김채연의 시간차와 이주아의 블로킹, 정윤주의 퀵오픈으로 추격해 9-9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11-11에서 김채연의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은 흥국생명이은 캣벨과 이주아를 앞세워 페퍼저축은행을 따돌렸고, 점수를 벌린 뒤 이주아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1세트를 끝냈다.

2세트에는 흥국생명이 먼저 7-2로 점수를 벌린 뒤 페퍼저축은행이 쫓아가는 양상이었다. 페퍼저축은행은 하혜진의 속공과 서브 득점, 최가은의 블로킹으로 9-10, 한 점 차까지 쫓았으나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흥국생명은 계속해서 주도권을 잡았고, 김채연의 속공으로 세트포인트를 잡고 캣벨의 퀵오픈으로 2세트를 챙겼다.

페퍼저축은행은 한 세트를 만회했다. 대등하게 이어진 3세트, 23-23 동점에서 이현의 득점으로 세트포인트를 잡은 페퍼저축은행은 캣벨의 백어택 범실로 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에도 팽팽한 시소게임이 이어지며 24-24 듀스. 하지만 최가은이 밀어친 공격이 벗어나며 흥국생명이 리드를 잡았고, 흥국생명이 캣벨의 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흥국생명은 캣벨이 36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김채연과 김미연이 각각 11점, 10점을 올렸다. 페퍼저축은행으로서는 너무 뒤늦게 힘이 붙었다. 엘리자벳이 27점, 박은서가 18점을 기록했으나 이번에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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