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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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한 투헬 "아카데미 선수들 크게 관여했다"

기사입력 2021.12.23 21:02 / 기사수정 2021.12.23 21:02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첼시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아카데미 선수들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23일 오전(한국시간) 투헬 감독의 첼시는 브렌트포드와의 2021/22시즌 EFL컵 8강전에서 2-0 승리를 쟁취했다. 이로써 2018/19시즌 이후 약 3시즌만에 EFL컵 4강전에 진출하게 됐다.

브렌트포드 전은 첼시에게 부담스러운 매치업이었다. 로멜루 루카쿠, 티모 베르너, 허드슨 오도이, 로프터시 치크 등 다수의 1군 선수들이 부상 혹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출전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이에 투헬 감독은 브렌트포드 전을 앞두고 무려 14명의 아카데미 선수들을 훈련 세션에 포함했다. 출전 선수가 부족했던 첼시에게 아카데미 선수들의 기용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실제로 브렌트포드 전에서 무려 3명의 아카데미 선수들이 선발 기용됐다. 전방 투톱에 배치된 하비 베일(18세), 주드 순섭벨(17세)과 우측 윙백으로 출전한 사비에르 시먼스(18세)가 그 주인공이다. 주드 순섭벨은 전반 45분을 소화했고, 하비 베일과 사비에르 시먼스는 65분에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이 밖에도 루이스 홀(17세), 찰리 웹스터(17세)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홀과 웹스터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후 투헬 감독은 이날 선발 출전한 세 명의 아카데미 선수들을 칭찬했다. 그는 "아카데미 선수들은 좋았다. 매우 잘 해냈고 축하한다. 이 승리에 크게 관여했다. 이 경기는 그들의 첫 번째 출전이었다. 그들은 우리와 두 번의 훈련 세션을 함께했고 만족한다"라고 피력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아카데미가 문을 닫았을 때 일주일 동안 훈련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틀 전에 아카데미 선수들을 콜업했다"라며 콜업 이유를 밝혔다. 이에 더해 "경기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아카데미 선수들의 특징도 봤다. 그들은 도움이 되고 힘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투헬 감독의 선택을 받았던 하비 베일과 주드 순섭벨도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하비 베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꿈이 이루어졌다. 위대한 승리이고 팬들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웠다"라고 전했고, 주드 순섭벨 또한 "꿈이 이루어졌다. 프로에 데뷔하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사진 = REUTERS, AFP/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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