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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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마이라' 김호정 "오랫동안 기다린 작품...좋은 추억으로 간직"

기사입력 2021.12.20 15:50 / 기사수정 2021.12.20 15:5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키마이라' 김호정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OCN '키마이라'는 강력계 형사 재환(박해수 분), 프로파일러 유진(수현), 외과의사 중엽(이희준)이 각자 다른 목적으로 35년 만에 다시 시작된 연쇄 폭발 살인사건, 일명 ‘키마이라’의 진실을 쫓는 추적 스릴러다. 

인물들의 복잡한 관계 속 주인공들의 비극적인 사연과 이를 극복해 내려는 노력을 그린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 향연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김호정은 소속사 저스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촬영한 뒤 방영까지 오랫동안 기다렸던 작품이었는데요, 기대한 만큼 무척이나 완성도 있는 좋은 작품으로 보게 되어서 기쁩니다”라며 소감의 운을 뗐다.

이어 “작품의 모든 부분을 공들여서 섬세하게 연출해 주신 김도훈 감독님과 마지막까지 고생하신 스태프분들, 함께 호흡하며 즐겁게 연기한 키마이라 배우들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 특별히 저를 이화정 역에 녹아들 수 있도록 도와준 스타일리스트에게도 감사 인사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키마이라를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앞으로도 좋은 연기,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이후 연기 행보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김호정이 ‘키마이라’에서 맡은 캐릭터 이화정은 극중 서륜병원의 이사장이자 서현태(이기영)의 아내로 예민하고 질투심이 많으며 아티스트 기질이 다분한 인물이다. 

김호정은 뛰어난 사업 수완으로 남편의 곁에서 내조하고, 사건 앞에서는 날카로우면서도 예민한 카리스마를 뽐내는 이화정으로 분해 극의 몰입도를 더하며 활약했다.

특별히 이중엽을 직접 스카우트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던 이화정은 모든 사건의 시작인 소독제 성분 ‘TH-5’를 통해 이중엽과의 관계에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자 180도 태세를 전환해 고상한 말투 속 날카로운 독기를 드러내며 이중엽과 첨예한 대립각을 세웠다. 

또한 남편인 서현태의 치부를 덮기 위해 사건을 파고드는 이중엽을 해외로 보내려 했으나 이를 거부당하자 무력으로 협박하면서도 이중엽의 손은 백만불짜리기에 다치게 하지 말라고 차분하게 명령하는 모습으로 소름을 유발하기도 했다.

최근 다수의 작품을 통해 부드럽고 인정 넘치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따뜻한 인간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김호정은 ‘키마이라’를 통해 매운 마라맛 냉미녀 캐릭터도 소화가 가능함을 입증하며 넓은 캐릭터 스펙트럼으로 다시 한번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그는 베테랑 연기로 작품의 몰입도를 더하고 이화정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디테일하게 신경 쓴 메이크업과 패션 스타일로 보는 재미까지 더해 호평을 얻었다.

이에 묵직한 존재감과 함께 흥미진진한 전개에 무게를 실어준 김호정은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차별화된 그만의 연기력을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점령하고 있어 그가 앞으로 어떤 연기 행보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OCN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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