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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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 아냐?"...제이쓴♥홍현희, 정호영 사진실력에 '황당' (당나귀 귀)[종합]

기사입력 2021.12.19 20:5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제이쓴과 홍현희가 정호영의 사진실력에 말을 잃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정호영이 제이쓴-홍현희 부부를 위한 포토그래퍼로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호영은 제이쓴과 홍현희의 결혼 3주년을 축하해 주고자 카메라를 들었지만 열정과 달리 사진을 잘 찍지 못해 분노를 샀다. 제이쓴과 홍현희는 정호영이 찍어주는 사진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

정호영은 제이쓴과 홍현희를 제주 바다로 데려가 투명 꽃 카약을 보여줬다. 정호영은 일단 두 사람에게 카약 안으로 들어가 보라고 하더니 뚜껑도 열지 않고 사진을 찍으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호영은 "마음이 급해서 잘 찍어주려고 하다 보니까 안 열었던 것 같다"고 했다.



제이쓴과 홍현희는 정호영의 성화에 구명조끼를 입고 카약을 탄 상태로 바다로 나갔다. 홍현희는 "누가 구명조끼를 입고 사진을 찍느냐"라고 소리쳤다. 제이쓴도 사진을 찍기도 전에 파도가 치면서 옷이 다 젖어버리자 "예쁘게 나오겠느냐"라고 걱정했다.

정호영의 보조로 나선 김과장은 제이쓴과 홍현희 옆에서 비눗방울을 뿌렸다. 정호영은 나름대로 예술혼을 불태웠지만 결과물은 좋지 않았다. 홍현희는 "이거 타고 서울까지 갈게요"라고 말했다.

그 와중에 정호영은 신부 독사진을 찍겠다고 나섰다. 홍현희는 카약에 혼자 눕게 된 상황에 "이거 우럭 아니냐"며 의심스러워했다. 홍현희의 우려대로 홍현희는 어부 제이쓴에게 낚인 월척 같은 느낌으로 나왔다. 제이쓴은 "내 신부한테 무슨 짓을 한 거냐. 이 정도면 카약이 주인공이다"라고 불만을 쏟아냈다.

정호영은 정말 마지막 사진이라면서 커플 실루엣 사진을 찍고 싶어 했다. 제이쓴은 힘겹게 홍현희를 안아 올렸다. 정호영은 가까스로 커플 실루엣 사진만은 성공적으로 찍었다. 제이쓴은 커플 실루엣 사진은 진심으로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정호영은 제이쓴과 홍현희에게 특급 디너를 선물하겠다면서 김과장과 함께 한우 스테이크, 고사리 흑돼지 파스타를 만들었다. 정호영은 음식을 야외 테이블에 세팅을 했다. 홍현희는 "안에서 먹어도 되는데 굳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제이쓴과 홍현희는 파스타가 딱딱하게 굳은 것을 확인했다. 추운 날씨에 면이 얼어버린 것. 제이쓴은 인터뷰 자리에서 "이 정도면 몰래카메라 아니냐"고 했다. 홍현희는 "저녁만큼은 온기 가득한 곳에서 따뜻하게 먹고 싶었는데"라고 말했다. 허재도 "저 정도면 저녁 먹지 말라는 얘기 아니냐"라고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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