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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로 '떠들썩'…김선호X한예슬, '핫'한 행보→이하늬X황정음, ♥핑크빛 [2021 결산②]

기사입력 2021.12.28 11: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2021년이었다. 일 많고 탈 많은 연예계. 유독 올해는 연예인들의 사생활·학교 폭력 폭로로 인한 대중들의 피로감이 쌓인 한 해였다.

코로나19라는 악재가 올해까지 이어져 방송가에는 위기가 덥쳤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스타들의 열애, 2세 소식은 대중들을 웃음 짓게 했다. 또 잊을만하면 불거지는 각종 사건·사고들, 연이은 사망 소식으로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희로애락 가득했던 2021년 연예사를 함께 되짚어보자.

# 2차 접종까지 완료했는데?…연예계 드리운 코로나19, 2021년 아직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방송가에는 초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 확진자 속출로 인해 MBC '극한데뷔 야생돌' , KBS 1TV 일일드라마 ‘국가대표 와이프’, KBS 2TV '신사와 아가씨', SBS 드라마 '라켓소년단', 영화 '하이파이브', '보고타', 넷플릭스 '서울대작전' 등의 촬영이 중단됐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결방을 하기도 했다.

올해는 무증상 확진에 접종을 완료한 연예인들의 돌파 감염이 잇따라 발생했다. 특히 유재석이 코로나19 확진 소식은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유재석은 지난 9월 말 2차 접종까지 완료했지만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런닝맨’ 측은 유재석 없이 녹화를 진행했고, MBC ‘놀면 뭐하니?‘는 '도토리 페스티벌’을 취소하는 등 빨간불이 켜졌다. 또 유재석은 SBS '연예대상'에 불참했으며 그와 함께 '놀면 뭐하니?'에 함께 출연했던 멤버들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정우성, 고경표 등도 돌파 감염돼 자가격리를 하다 최근 완치 판정을 받았다. 슈퍼주니어 멤버 겸 배우 최시원도 2차 접종을 마쳤지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수로는 부스터샷 접종도 앞둔 상태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기대했던 올해. 돌파 감염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진 위험이 현재 진행형이다.

# 크러쉬·조이 열애→이하늬 결혼→성유리 쌍둥이 임신…지금 연예계는 핑크빛♥

지난 5월 배우 이다인이 이승기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당시 두 사람이 이승기의 할머니 댁인 강원도 속초를 함께 방문했고, 이승기가 이다인의 가족을 함께 만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열애설과 결혼설까지도 불거진 바 있다. 양측 소속사는 이승기와 이다인의 열애를 인정하면서도 결혼설에 대해 간접적으로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크러쉬와 조이도 열애를 인정했다. 지난해 5월 크러쉬의 싱글 '자나깨나'로 듀엣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이 이후에도 친분을 이어가다 연인 사이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이가 레드벨벳으로 컴백 후 활동 중이라는 것과, 크러쉬가 대체복무를 하고 있다는 점이 큰 주목을 받았다. 큰 사건사고 없이 연예계 활동을 이어오던 두 사람의 열애 소식에 많은 이들이 축하와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손담비와 스피드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이규혁의 열애도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았다. 손담비와 이규혁은 지난 2011년 SBS 예능 '키스 앤 크라이'에 함께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골프'라는 공통 분모를 통해 한층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포항 가짜 수산업자 논란으로 마음고생을 했던 손담비의 열애 소식에 많은 이들의 축하 물결이 이어졌다.

스타들의 2세 소식도 화제다. 프로골퍼 안성현과 결혼한 성유리는 지난 7월 쌍둥이 임신 소식을 전했다. 성유리는 "쌍둥이가 건강하게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린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고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 덕에 지금의 행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것 같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성유리는 끊이지 않는 임신 축하 선물을 받았다. SNS에 그가 올린 선물 인증샷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황정음도 지난 10월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2016년 프로골퍼 겸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 이듬해 7월 아들을 품에 안은 바 있다. 하지만 황정음은 결혼 4년 만인 지난해 9월 이혼조정 신청서를 제출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두 사람은 지난 7월 이혼 조정 과정에서 서로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고 깊은 대화를 통해 화해했다. 다시 부부의 연을 이어가기로 약속한 두 사람은 둘째 임신 소식과 함께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이하늬는 최근 비연예인과의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올해 초 지인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이하늬는 열애 인정 후 한달 만에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하늬는 같은 달 남자친구와 함께 미국으로 출국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결혼설에 무게가 실린 바 있다. 특히 이하늬의 어머니이자 가야금 인간문화재인 문재숙 명인이 TV조선 '마이웨이'에 출연해 결혼을 언급하는가 하면, 물려받은 반지를 선물해 화제를 모았다. 

# 뜨거웠던 열애의 시작, 그 끝은 결별

지난 5월 정진운과 경리는 결별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꾸준한 애정을 과시해오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정진운의 군 복무 기간에도 경리는 변함없는 마음을 표현한 바 있다. 약 4년 간 만남을 이어왔던 두 사람에게 결별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트와이스 모모는 지난해 첫 열애설의 주인공으로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13살의 나이 차와 가요계 선후배라는 이력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1년 6개월의 공개 열애의 마침표를 찍었다.

카라 박규리는 2019년부터 7살 연하인 큐레이터 겸 동원건설가 장손 송자호와 공개 열애한 바 있다. 송자호는 지난 7월 만취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여자친구가 저 때문에 같이 언급되고 있어 미안하다. 이 일과 무관한데, 제 불찰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사과하기도 했다. 하지만 공개 연애 3년 만에 결별 소식을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배우 최정윤은 결혼 10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난 10월 최정윤 측은 남편과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히며 "자세한 내용은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최정윤은 지난 2011년 박성경 전 이랜드 부회장의 아들이자 그룹 이글파이브 출신인 윤태준과 결혼했으며, 2016년 첫 딸을 출산했다. 그러나 결혼 10년 만에 각자의 길을 하게 됐다. 최근 최정윤은 방송을 통해 생활고를 고백하기도 했다.

# 신현준·김용건·김구라 늦둥이 父된 ★들

50대의 나이에 들어서 새 생명의 기쁨을 안은 스타들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지난 5월 배우 신현준은 54세의 나이에 득녀, 세 아이의 아빠가 됐다. 신현준은 SNS를 통해 "사랑스러운 딸이 태어났다. 아내와 딸 모두 건강하다. 54세에 세 아이의 아빠가 됐다. 이루 말할 수 없이 감사드리고 감동이다"라고 득녀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신현준은 지난 2013년 12살 연하의 첼리스트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에 신현준을 향한 축하 메시지가 쏟아졌다.

김용건은 반백살을 훌쩍 넘은 나이에 아빠가 됐다. 김용건은 지난 8월 혼전 임신 스캔들로 파장을 낳았다. 김용건은 2008년부터 13년째 알고 지낸 여성 A씨에게 지난 7월 임신 중절을 강요했다는 혐의로 갈등을 빚었고, 결국 법적 다툼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양측이 만나 오해를 풀고 극적으로 화해했다.

김용건은 "앞으로 예비 엄마의 건강한 출산과 태어날 아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11월 '그랜파'에 출연한 김용건은 "돌 때 초대하겠다"라며 "환영해줘서 정말 감동이다"라고 방송 복귀에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1970년생인 김구라는 52세라는 나이에 늦둥이 아빠가 됐다. 김구라는 12살 연하의 연인과 재혼 소식을 알린 바 있다. 김구라는 SBS '워맨스가 필요해'를 통해 늦둥이가 딸임을 밝혔다. 김구라의 아들 그리(본명 김동현) 역시 23살 터울의 동생이 생겼으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 갑작스러운 비보…우리의 곁을 떠난 별들

지난 4월 17일 故 이현배는 제주도 서귀포 자택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당시 故 이현배는 인터넷 설치기사에 의해 발견됐으며 경찰과 119 구급대원이 현장에 출동해 이미 숨진 상태였음을 확인했다. 향년 48세. 故이현배의 사망을 두고 그룹 DJ DOC 이하늘과 김창열의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특히 이하늘은 김창열, 이현배와 함께 제주도에서 펜션 사업을 하기로 했으나 김창열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에서 인테리어 공사 대금을 주지 못하겠다고 하면서 갈등이 심화됐고 이현배가 생활고에 시달릴 수 밖에 없었다고 폭로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권순욱 감독은 지난 9월 복막암 투병 끝에 향년 39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권순욱 감독은 직접 인스타그램을 통해 복막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자신의 몸 상태를 전하며 "마지막까지 할 수 있는 치료는 계속해서 시도 중"이라며 삶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동생인 보아는 "오빠 사랑해! 우리 이겨낼 수 있어. 내 눈에 가장 멋지고 강한 사람, 매일매일 힘내줘서 고마워"라는 댓글로 오빠를 응원한 바 있다. 권순욱 감독의 부고에 많은 누리꾼들이 애도를 표했다.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은 지난 16일 원자력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눈을 감았다. 향년 54세. 2019년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김철민은 그동안 SNS를 통해 암을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근황을 전해왔다. 지난 10일애는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란 작별 암시 글을 올려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 그래서 뭐가 진짜인데? 대중 피곤하게 만든 이슈메이커

올해는 진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글들로 대중의 피로도가 가중되기도 했다.

함소원은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맛'에 3년간 출연하며 중국인 남편 진화와의 결혼 생활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시부모의 하얼빈 별장 조작, 통화 상대 조작 등 여러 조작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을 빚었다. 이에 함소원은 조작 사실을 인정하고 자진 하차를 결정했고, '아내의 맛' 측 역시 일부 조작을 인정하고 프로그램을 폐지했다. 이후에도 함소원은 '단톡방' 회원 여론전 의혹, 학력 의혹 등에 휘말렸지만 SNS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대중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

'갯마을 차차차'로 배우로서 전성기를 맞은 김선호는 혼인 빙자와 낙태 강요를 당했다는 폭로글의 K-배우로 지목되며 논란이 일었다. 김선호는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께 상처를 줬다"며 사생활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논란으로 김선호는 출연 중이던 KBS 2TV 예능 '1박 2일'을 비롯해 출연 예정이던 영화 '도그데이즈', '2시의 데이트'에서 하차한 바 있다.

하지만 디스패치 보도 및 진위여부를 확인할 수없는 지인의 증언이 쏟아지며 여론은 새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이에 빠르게 손절 당했었던 광고계에서 김선호의 모습이 다시 노출됐다. 논란 속에서도 김선호는 '2021 AAA'에서 'RET 인기상', 'U+아이돌Live 인기상' 남자 배우 부문을 수상하며 남다른 인기를 자랑했다. 김선호는 박훈정 감독의 신작 '슬픈 열대'로 복귀할 예정이다.

한예슬은 10살 연하 남자친구와 공개 열애 중임을 알리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한예슬은 자신을 둘러싼 사생활 논란으로 곤욕을 치러야 했다. 한 유튜버는 한예슬이 클럽 버닝썬 마약 여배우, LA 룸살롱 출신이라는 것과 남자친구를 둘러싼 각족 의혹 등을 제기했다. 당시 한예슬은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체결을 두고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으며 코로나19 검사를 피하기 위해 미국으로 도피했다는 의혹과 노마스크 논란 등 각종 구설수에 오르내렸다.

한예슬은 각종 논란에도 피하지 않고 개인 SNS를 통해 루머와 의혹들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또 SNS를 통해 남자친구와의 일상을 공유하고, 최근에는 새로운 코스메틱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당당하고 자신있게 자신만의 길을 걸어 가며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다.

김정현과 서예지의 '조종 논란'도 떠들썩했다. 지난 4월, 김정현은 배우 서지혜와의 열애설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전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분쟁이 불거졌다. 여기에 3년 전 드라마 ‘시간’ 촬영, 제작발표회 당시 불성실했던 태도 등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됐다.

이 과정에서 ‘시간’ 촬영 당시 김정현의 연인이었던 서예지와의 문자 내용이 공개되며 논란은 가중됐다. 김정현이 ‘시간’ 제작진과 동료 배우들에게 폐를 끼쳤다는 사실도 수면위로 드러났다. 서예지는 김정현을 가스라이팅했다는 의혹과 더불어 학력 위조, 학교폭력, 스태프 갑질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되면서 공식석상에 모습을 감췄다.

권민아는 AOA 활동 당시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양다리 열애 의혹, 흡연 논란, 친언니와의 갈등, 중학생 시절 성폭행 피해 사실을 알리는 등 연일 이슈를 모았다. 지난 7월에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 자택에서 과다 출혈 상태로 지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권순욱 SNS, Mnet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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