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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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화·시즌제 목표"…이제훈X문채원 뭉친 '층', 국내 최초 오디오무비 성공 이룰까 [종합]

기사입력 2021.12.16 12:13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들의 목소리로만 완성된 오디오무비 '층'이 청취자들을 찾는다.

16일 오전 오디오무비 '층'의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이제훈, 문채원, 강신일, 임지환 감독이 참석했다. 당초 참석 예정이던 정준하는 코로나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으나, 방역 지침을 지키기 위해 불참했다.

'층'은 알 수 없는 층간소음이 계속되는 무광 빌라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건, 용의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프로파일러 강호(이제훈 분)와 사건 담당 경위 지호(문채원)가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연출을 맡은 임지환 감독은 "긴장이 많이 된다.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이 많이 작업하면서 자칫 잘못 보여드리면 실망을 많이 끼쳐드리지 않을까 싶어서 걱정이 되더라. 누가 봐도 기대감이 충족되는 배우들을 모아서 작업하게 됐다. 하루하루를 이것에만 투자하며 지냈다. 오디오 무비를 진행하게 될 때는 최초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청취자들의 만족도를 채워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펙트적인 사운드 효과가 120분 동안 휘몰아치고, 그로 인해 상상으로 비주얼의 잔상을 남게 하는게 우리의 연출적 포인트"라고 밝힌 그는 "사실 시나리오는 오디오 무비라고 한정해서 쓴게 아니라 그냥 영화로 생각하고 썼다. 리얼리티를 부각시키자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오디오 무비의 영상화와 시즌제에 대한 욕심을 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연을 맡은 이제훈은 "저의 새로운 모습을 저도 기대한다. 기존에는 작품을 할 때 영상을 통한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목소리로서만 연기하고 연기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게 특별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는 영상을 통해 저의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목소리로만 보여드린다는게 특별했다"며 "이 이야기를 청취자분들이 들었을 때 상상을 많이 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훈이라는 배우의 목소리를 조금 더 집중해서 들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문채원은 "오디오로만 전달되는 영화이다보니까 멜로나 로맨틱 코미디 보다는 소리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미스터리 장르가 같이 더해지는게 좋은 시너지를 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리고 사회적 문제가 되는 층간 소음 문제도 다루고 있고, 그 또한 제가 다뤄보지 않은 소재라서 신선하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강신일은 "요즘처럼 화려한 영상 시대에 오디오 무비가 될까 의아함과 함께 궁금증이 동시에 들었다”며 “시나리오를 읽어보니 이렇게 멋진 시나리오가 있나 싶었다. 이건 실사를 찍어야 될 것 같았고 궁금증에 감독을 만나고 싶더라. 그래서 감독님을 만났는데 배우가 아닌가 싶었다. 그런 궁금증들이 모여서 이건 내가 경험해봐야겠다는 마음에 참여했는데,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는 감정을 표현하려고 몸짓 발짓 다 하는데 다른 소리가 들어가면 안 되니까 가만히 마이크에 입을 맞추고 감정을 실어내야 하니까. 그것이 어렵고 재미있었다"고 연기하면서 어려웠던 점에 대해 언급했다.

배우들간의 호흡에 대해 이제훈은 "(문)채원씨와 함께 작품을 하는건 처음인데, 저희의 첫 만남은 10년 전에 청룡영화상이었다. 그 때 같이 신인상을 받았었다. 신인상 트로피를 받고 나란히 수줍게 인사를 했다"고 인연을 밝혔다. 문채원은 "신인상을 받은 이후로도 영화 시사회 뒤풀이 자리에서 만나 '같이 꼭 작품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었다"며 "'층'을 통해 만나게 돼 반갑지만, 아쉬움도 있다. 얼굴 보고 연기하는 걸 기대하는 팬분들도 계실 텐데, 그건 다음에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웃었다.

'층'은 27일 네이버 바이브에서 공개된다.

사진= (주)스토리웨이브픽쳐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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