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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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조 오해, FA 가볍게 접근했다는 뜻 아니다" 한화, 팬들에 고개 숙였다

기사입력 2021.12.15 13:37 / 기사수정 2021.12.15 13:3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화는 15일 구단 공식 SNS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최근 정민철 한화 단장이 FA 영입에 대해 언급한 것이 농담조였다고 설명하며 논란이 일어났다. 이에 팬들은 트럭시위로 분노를 표출했다.

먼저 한화는 "한화이글스에 대한 애정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와 함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한화이글스는 따뜻한 응원과 발전적인 질책을 보내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들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변치않는 마음으로 팬 여러분들과 함께할 것입니다"라며 사과의 글을 올렸다.

이어 팬들의 속을 긁었던 기사에 대해 "먼저 최근 발생한 기사와 관련해 구단은 어떠한 요청도 하지 않았으며, 구단의 입장과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싶습니다"면서 "기사에서 언급된 '농담조' 대목 역시 오해의 소지가 있었으며, 한화이글스가 FA와 관련해 결코 가볍게 접근했다는 뜻이 아니었음을 확인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구단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도 잊지 않았다. 한화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2년간 12만 3,924명의 팬분들께서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를 찾아 응원을 보내주셨습니다. 구단의 육성 기조에 따른 기다림과 인내의 시간을 함께 해주신 여러분의 응원,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한화는 "우리의 방식도 팬 여러분과 함께 할 때 의미가 있습니다. 한화이글스는 팬 여러분께 다시 박수를 받을 수 있도록, 우리의 과제들을 하나씩 풀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글을 마쳤다.

사진=한화 이글스 SNS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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