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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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유재석에 말 잘못해 은퇴 위기"…'무도' 비하인드 (옥문아들)[종합]

기사입력 2021.12.15 00:02 / 기사수정 2021.12.15 00:02

이이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하하가 '무한도전'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하하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정형돈과 불화설을 해명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숙은 하하와 정형돈에 대해 "진짜 안 본 지 6~7년 됐냐"라며 궁금해했다. 하하는 "1년 전에 봤다"라며 밝혔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정형돈은 하하가 강호동과 함께 있었다고 말하자 기억을 떠올렸고, "호동이 형이 되게 반가워서"라며 농담했다.



하하는 "그리고 난 다음에 형이 일주일 있다가 술 취해서 전화 왔다"라며 귀띔했고, 김용만은 "술만 마시면 진상이다"라며 거들었다.

정형돈은 "작년에 제가 방송 쉬웠을 때 하 사장에게 술 먹고 전화가 와서 '벌이는 좀 돼?'라고 하더라. 쉬고 있다니까 톡으로 100만 원을 갑자기"라며 미담을 공개했다.

정형돈은 "처음에는 1원을 주는 거다"라며 덧붙였고, 하하는 "재미있으라고. 1원 보내고 10원 보내고 10만 원 보내니까 웃더라. 100만 원 보내니까 답장을 하더라"라며 해명했다. 정형돈은 "받지 않았다. 쉬고 있을 때도 제가 돈을 더 많이 벌어서"라며 못박았다.



또 김용만은 "'무한도전'이 폐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게 하하 때문이라고 한다"라며 질문했다.

하하는 "(2006년에) 뉴질랜드에 가게 된 게 여름이었다. 마니아층은 있었는데 그렇게 시청률이 잘 나오지 않았다"라며 회상했고, 정형돈은 "그 당시 4~5% 안 나왔다"라며 맞장구쳤다.

하하는 "'예쁘게 마지막으로 찍자'라고 해서 해외 촬영이 어렵지 않냐. 장소가 펑크가 난 거다. '허심탄회한 이야기나 해보자' 해서 롤링페이퍼 하다가 형들한테 재미있는 이야기 좀 썼다"라며 말했다.

하하는 "다 같이 있으면 어색함이 없는데 둘이 남겨졌을 때 어색한 사람들이 있었다. 어느 날인가 형돈 형이랑 대기실에 둘이 남아있는데 어색함이 돌아서 생각이 나서 그걸 적었다"라며 '친해지길 바라' 특집을 촬영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더 나아가 김용만은 "유재석에게 '친구 없지'라고 한마디 했다가 은퇴 위기까지 갔다는 게 무슨 이야기냐"라며 의아해했고, 하하는 "청원까지 갔을 거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하하는 "'그랬구나' 대화법이었다. 너무 할 말이 없어서 너 친구 없지. 그걸 몰랐다. 대한민국이 친구인지. 방송 끝나고 빵 터졌다. 다음 주에 하동훈 하차 운동이 몇만 명까지 모였다"라며 혀를 내둘렀고, 정형돈은 "진짜 잘못 갔으면 청와대에서 답변할 뻔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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