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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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아닌 야스민, 하지만 양효진 넘어야 하는 흥국생명

기사입력 2021.12.14 18:30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윤승재 기자)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은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연승을 노리는 현대건설의 변수는 외국인 선수 야스민이다. 야스민은 지난 11일 GS칼텍스전에서 수비 도중 왼쪽 발목을 접질리며 코트를 떠난 바 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의 설명에 따르면, 야스민은 14일 경기 전까지 훈련 없이 재활에만 매진했다고 한다. 100%는 아니라는 이야기. 

하지만 현대건설은 일단 야스민을 선발 출전시키기로 했다. 강성형 감독은 “경기에 못 뛸 정도는 아니지만 경기 하는 모습과 컨디션을 보고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라면서 “문제가 발생한다 싶으면 정지윤을 바로 투입해 공격 점유율을 분산 시킬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여전히 막강하다. 정지윤이 최근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으며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다, 센터 양효진의 존재감이 상당하다. 양효진은 지난 4경기에서 매 경기 15득점 이상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직전 경기였던 GS칼텍스전(11일)에서도 23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알면서도 못 막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중. 

상대팀 흥국생명 역시 양효진의 활약을 경계하고 있다. 박미희 감독은 “우리 팀뿐만 아니라 모든 팀들의 고민이다. 높이에서 비슷하게 가려고 하는데, 다 잡을 순 없다. 대비를 잘 해야 한다”라며 양효진을 경계했다. 


흥국생명의 키플레이어는 역시 신인 정윤주다. 데뷔 첫 해 레프트로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고 있는 정윤주는 지난 1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20득점을, 적진 경기였던 10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14득점을 올리며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박미희 감독은 정윤주에게 관심이 집중되는 것을 경계했다. 신인인 정윤주에게 관심이 많아질수록 부담감 역시 상당해질 것이라는 마음에서였다. 박 감독은 “아직 고등학교 졸업하지 않은 선수고, 코트에서 편하게 하려면 관심이 집중되는 것을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박 감독은 이내 “우리 팀 레프트로서 공격뿐만 아니라 서브 리시브도 해야 하는 정윤주도 힘든 부분이 분명 있을 거다. 시간이 필요하긴 하지만 잘 버티고 있다”라면서 그를 격려하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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