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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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안 부러워"…이동욱X위하준, 글로벌 흥행 이을까 (배앤크)[종합]

기사입력 2021.12.13 16:1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드 앤 크레이지' 이동욱, 위하준, 한지은, 차학연이 전에 없던 캐릭터를 선보이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13일 오후 tvN 새 금토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이하 '배앤크') 측은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이동욱, 위하준, 한지은, 차학연, 유선동 감독이 참석했다.

'배앤크'는 유능하지만 ‘나쁜 놈’ 수열이 정의로운 ‘미친 놈’ K를 만나 겪게 되는 인성회복 히어로 드라마.

이날 유선동 감독은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하며 이목을 모았다. 먼저 이동욱에 대해서는 "제가 연출로 결정되기 전부터 대본을 보고 관심을 가졌다고 하더라. 배드함에도 불구하고 애정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캐릭터로 만들어줘서  많은 분들이 좋아하실 거라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위하준 배우는 전에 했던 작품을 쭉 봤었는데 멜로부터 사이코패스 연기까지 너무나 다양한 모습이 있는 배우더라. 이런 배우가 K라는 골때리는 캐릭터를 연기했을 때 희한한 재미가 있는 캐릭터로 만들어질 거라는 강한 확신을 가졌다"고 전했다.

또 한지은의 전작 '멜로가 체질'을 언급하며 "한지은 배우는 멜로가 체질인 줄 알았는데 액션, 스릴러가 체질이라는 배우란 걸 알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파출소 순경 오경태 역의 차학연에 대해서는 "외모가 굉장히 날카롭고 날렵하지 않나. 만났을 때는 부드러우면서도 정의롭고 선한 느낌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같이 하게 돼서 기뻤다"고 말했다.

이동욱은 출세를 위해서라면 누구보다 빠른 태세 전환과 두뇌회전을 활용해 기회를 낚아채는 류수열 역을 맡았다. 망가짐에 대한 부담이 있었냐고 묻자 "전혀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어떻게 좀 더 날것처럼 표현을 할지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고민을 했다. 얼만큼 속물의 모습을 보여드릴지가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이기 때문에 망가졌으면 더 망가졌지 그런 걱정은 없었다"며 "제가 연기했던 캐릭터와는 다른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미친 정의감을 가진 헬멧남 K 역의 위하준은 "어떻게 보면 아이 같은, 이성적인 필터링 없이 감정을 바로 몸으로 표출해내는 그런 방법이 크레이지함을 잘 보여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연기에 임했다"고 표현했다.

마약범죄수사대 경위이자 류수열의 전 여자친구 이희겸 역의 한지은은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액션스쿨을 열심히 다녔다. 외향적인 부분도 캐릭터에 많이 맞추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최대한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링까지 캐릭터스럽게 해보려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차학연은 "작년에 전역을 하고 에너지를 많이 모았던 것 같다. 10분의 1도 쓰지 않아서 지금 40 작품 정도 더 찍어야 할 것 같다. 많이 비축해뒀다. 현장에서 많이 예쁨 받고 챙겨주셔서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차학연은 "비주얼적으로는 감독님과 상의해서 짧은 머리로 순박하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동시에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대본에 나와있는 부분 뿐만 아니라 경태의 생활과 생각을 많이 상상했던 것 같다. 순찰을 다니시는 경찰 분들을 뵈면 쉬실 때 1분 내외로 잠깐 질문을 하기도 하고 그랬다. 동선 같은 걸 여쭤보고 그랬다"고 전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배드 앤 크레이지'는 '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위하준의 차기작이다. 글로벌 흥행에 대해 묻자 유선동 감독은 "'배드 앤 크레이지' 촬영 도중에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 히트를 해서 위하준 배우가 유명한 배우가 돼서 너무 기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배드 앤 크레이지'도 기대를 안 할 수가 없다. 위하준 배우 뿐만 아니라 월드스타 선배인 이동욱 배우, 한지은 배우, 빅스 출신의 차학연 배우까지 있기 때문에 '오징어 게임'이 부럽지 않다"고 자신감을 뽐냈다.

마지막으로 이동욱은 "네 명의 배우는 '배드 앤 크레이지'를 대표해서 나왔다고 생각한다. 다른 캐릭터 모두 개성이 살아있고 대단한 연기를 보여주신다. 마음적으로 답답한 시기일 수 있는데 올해 연말과 내년 시작을 '배드 앤 크레이지'로 통쾌하게 만들어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위하준은 "굉장한 속도감 있는 전개와 통쾌하고 뻔하지 않은 액션, 케미, 감동, 따뜻함까지 다양한 감정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한지은은 "예사롭지 않은 비주얼 맛집, 액션 맛집, 대본 맛집 등등 모든 맛집의 총 집합소라고 할 수 있다. 월드스타, 한류스타 다 있다. 저 역시도 이 작품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모든 분들이 노력해서 긴 호흡으로 함께하고 있는 작품이다. 여러분들께 어서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 뿐이다. 그만큼 자신 있으니까 꼭 17일에 첫 방송 본방사수 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차학연은 "제가 느낀 점이 있는데 '배드 앤 크레이지'는 롤러코스터라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옆에 탑승만 해주시면 충분히 즐기실 수 있고 저희가 뭐든 해드릴 수 있다. 탑승만 해주시길 바란다"고 마무리 인사를 남겼다.

한편, '배드 앤 크레이지'는 오는 17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사진=tvN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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