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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컵 데뷔승' 신태용 감독..."더 잘 할 수 있다"

기사입력 2021.12.10 06:02 / 기사수정 2021.12.10 06:02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피파랭킹 166위)을 이끄는 신태용 감독이 스즈키컵 데뷔전에서 승리를 차지했다.

9일(한국시간)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혼다 케이스케 단장이 이끄는 캄보디아(피파랭킹 170위)와의 2020 AFF 스즈키컵 B조 1차전에서 4-2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직후 신태용 감독은 공식 인터뷰를 통해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다행히 전반전에 3골을 넣어서 긍정적이었다. 선수들은 전반전에 3골을 넣은 뒤에 쉽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것이 후반전에 나쁜 영향을 미쳤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들의 몸 상태가 100%는 아니었지만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다는 강한 믿음을 갖고 있다"라며 신뢰를 내비쳤다. 

이에 더해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전에서는 이러면 안 된다. 두 팀을 상대하기 위해 더 많은 전술과 전략을 준비할 것이다"라며 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캄보디아와의 2020 AFF 스즈키컵 B조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신태용 감독과 인도네시아(1승, 득실차+2, 4득점)는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1승, 득실차+2, 2득점)을 제치고 B조 2위로 올라섰다. 2020 AFF 스즈키컵은 승점, 득실차, 다득점 순으로 순위가 정해진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승점, 득실차가 같지만 인도네시아가 4골을 넣었기 때문에 2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2020 AFF 스즈키컵 첫 경기를 승리로 마친 인도네시아는 오는 12일(일) 오후 6시 20분에 라오스와 2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4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그리고 오는 15일(수) 밤 9시 20분에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과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 =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SNS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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