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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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원 "고교 때 좋아한 가수 無…오정세 '성덕'됐다" (엉클)[종합]

기사입력 2021.12.09 18: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엉클' 이시원이 오정세의 성덕이 되었다고 언급했다.

9일 오후 TV조선 새 토일 미니시리즈 '엉클'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오정세, 전혜진, 이경훈, 이상우, 이시원, 황우슬혜, 지영수 감독이 참석했다.

'엉클'은 누나의 청천벽력 이혼으로 얼떨결에 초딩 조카를 떠맡은 루저 뮤지션 삼촌의 코믹 유쾌 성장 생존기다.

왕준혁의 유일한 사생팬이자 민지후의 담임 선생님 송화음을 연기한 이시원은 "처음 대본을 봤을 때 굉장히 따뜻하구나, 드라마를 보는 사람뿐만 아니라 만드는 사람, 연기하는 사람도 행복해질 거라는 생각이 컸다. 화음이가 초등학교 선생님인데 어머니께서 교직생활을 하셨다. 그래서 참고할 만한 요소가 있겠다고 생각해 정말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고등학생 때 좋아했던 가수나 배우가 있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그는 "화음이처럼 사생으로서 누군가를 쫓아다니고 공부까지 잘했다면 좋았겠지만, 저는 그러지 못했다. 고등학교 때 공부를 위해 대중콘텐츠를 끊었고, 그래서 좋아하는 가수가 없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 정도로 그 당시에 독하게 공부했는데, 나이 들어서 보니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건 기분좋은 일이라는 걸 알게 됐다. 그걸 연기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또 제가 오정세 선배님을 평소에 좋아했다. 성덕이 되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오정세는 "저만 그렇게 느꼈는지 모르겠는데, 갑자기 성덕이 된 게 아닌가 싶다"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 웃음을 줬다.

이에 이시원은 "제가 전에 원래부터 팬이라고 말씀을 드렸던 걸로 기억한다. 좋아하는 배우라는 건 알고 계셨을 거다. 그래서 너무 영광스러웠다"면서 "(왕준혁과의 로맨스는)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엉클'은 11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 TV조선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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