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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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심판" 발언했던 벨링엄...경찰 조사 착수

기사입력 2021.12.07 13:53 / 기사수정 2021.12.07 13:53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심판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행했던 주드 벨링엄이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7일(한국 시간) "독일 경찰은 도르트문트가 패한 후 주심 펠리스 츠바이어를 향한 벨링엄의 발언을 조사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5일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1/22 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2-3으로 패했다. 

문제의 사건은 후반 30분 발생했다. 뮌헨의 코너킥을 수비하던 훔멜스가 핸드볼 반칙을 헌납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 과정에서 항의했던 도르트문트의 로제 감독은 결국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을 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결국 도르트문트는 페널티킥 실점을 내줬고, 시즌 첫 데어 클라시커에서 패했다. 이날 두 개의 도움을 기록했던 주드 벨링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벨링엄은 "내가 볼 때 그것은 페널티킥이 아니었다. 훔멜스는 공을 쳐다보지도 않았고 공을 위해 자리싸움을 하고 있었다"라며 "이 경기에서 다양한 결정을 볼 수 있었다. 독일에서 가장 큰 경기에서 이전에 승부조작을 했던 심판을 배정했는데 무엇을 기대하겠나"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를 관장했던 펠리스 츠바이어 주심은 2005년 승부조작으로 6개월 동안 심판 자격을 정지 받은 바 있다. 홀란드 역시 "심판의 경기는 추잡했다. 그는 오만했다. 더 이상은 말하지 않겠다"라며 판정에 불만을 내비쳤다. 

이에 독일축구협회 심판 참관인 마르코 하세는 벨링엄의 경기 후 인터뷰 발언에 대해 명예 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안톤 나흐라이너 독일 FA 운영 위원장은 "통제 위원회가 벨링엄의 진술이 스포츠 형법과 관련이 있는지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형사 고발이 접수되었고, 이제 이 사건은 도르트문트 검찰로 넘어가 벨링엄에 대한 형사 고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이번 주 후반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사진=E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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