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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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기계오류→탈락 재발표에 "두 번 상처줘서 미안해" (방과후 설렘)[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2.06 06: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방과후 설렘'에서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옥주현이 눈물을 흘렸다.

5일 방송된 MBC '방과후 설렘'에서는 3학년 박효림, 유재현, 김리나, 김수혜로 이루어진 국민여동생팀이 무대를 꾸몄다.

핑클의 ‘Now’를 선곡한 이들은 늘지 않는 실력에 갈등을 빚었다. 유재현은 "이제 틀릴 때가 아닌데, 이러면 연습하는 의미가 있나. 나만 매달려서 '하자'고 하고, 솔직히 이제 맞을 때 됐는데 안 맞지 않나. 내가 여기서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나는 안 뽑힐 것 같은데 문이 열려야(1차 합격) 너네가 붙기라도 하지. 너희가 이걸 하고 싶은 게 맞나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다른 멤버들은 사과했고, 다시금 팀워크를 다지고 연습을 이어갔다.

아카펠라로 노래를 시작한 이들은 댄스와 라이브를 소화하며 박수를 받았다. 심사위원 평가 결과 박효림, 유재현은 탈락, 김리나, 김수혜는 합격했다. 유재현은 눈물을 흘리며 무대 아래로 내려갔다.

그런데 집계결과에 문제가 있음을 인지한 심사위원들은 당황했고, 권유리는 "너무 잘못됐다. 이거 어떡할거냐"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은 "기계 실수로 탈락이 된 친구가 있어서 다시 해야 할 것 같다"며 네 사람을 다시 무대 위로 올렸다.

재집계 결과가 공개됐고, 유재현은 생존에 성공했다. 이에 박효림은 "다른 곳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옥주현은 "두 번 상처줘서 너무 미안해"라고 전했다. 박효림은 무대 밖에서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권유리는 "옥주현 언니가 누군가에게는 기쁘지만, 누군가에게는 두 번 상처를 주는 것이어서 마음에 걸린다고 하더라"고 말했고, 옥주현은 "그래 이거 너무 하잖아"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에서 온 미나미, 타케미 카리나, 후쿠모토 히나는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를 선택했고, 1절은 일본어로, 2절은 한국어로 무대를 꾸며 75%의 선택을 받아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일산 제니' 정시우와 '울산 제니' 박보은. 두 사람은 제니의 노래 '솔로'를 선곡해 무대를 선보였다. 독특한 음색으로 칭찬을 받은 박보은은 4표를 받았고, 정시우 역시 3표를 받아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사진= '방과후 설렘'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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