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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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메이커' 제주 남기일 감독 "'전북 우승 못하면 어떡하나'라는 압박 받아"

기사입력 2021.12.05 14:19


(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위한 마지막 경기를 앞둔 제주 유나이티드 남기일 감독이 각오를 전했다.

제주유나이티드는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38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제주는 3위까지 주어지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위해 전북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제주 남기일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마지막 경기인데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 오늘 전북과 그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를 가르기 위해 준비했다. 우리 스타일대로 해왔던 대로 준비했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북의 5연패에 관심이 쏠려있는데 그것이 제주 선수들에게 어떻게 동기부여가 되는지 묻자 남 감독은 “경기를 준비하면서 감독으로서 압박을 많이 받았다. 전북이 우승을 못 하면 ‘어떡하지?‘라는 압박을 받았다. 울산도 우승할 수 있는 상황이다. 우리도 순위를 끌어올려야 해서 선수단 분위기가 좋고 그 어느 때보다 동기부여가 좋다”고 말했다. 

최근 한동안 나오지 못한 자와다가 교체 명단에 들어온 것에 대해 “컨디션이 올라와서 준비하고 있다. 주민규가 여전히 잘해주고 있어서 후반전에 다양한 공격 루트, 교체를 통해서 전북 골문을 위협하기 위해 같이 준비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주민규가 한국인 선수로 득점왕이 될 수 있는 것에 대해 남 감독은 “또 다른 동기부여다. 주민규가 득점왕이 되기 위해 움직여주고 있고 자연스레 팀이 좋은 순위에 올리어와 있다. 그를 칭찬할 수밖에 없다. 선수들이 더욱 뭉치는 힘이 주민규를 통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가 ACL에 나갈 가능성 있는데 개인적인 소감을 묻자 남 감독은 “올해 울산과 전북이 이곳에서 8강전을 하는 걸 지켜봤다. 그 경기에 제주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지난 시즌부터 ACL을 꿈꿔왔고 현재까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ACL을 자력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 오늘 경기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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